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사회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에 황석영 고배, 독일 작품 '카이로스' 선정

배윤주 기자 yjbae@businesspost.co.kr 2024-05-22 11:03:0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에 황석영 고배, 독일 작품 '카이로스' 선정
▲ '철도원 삼대'(영제 'Mater 2-10')를 쓴 우리나라 소설가 황석영(왼쪽)씨가 21일(현지시각) 밤 영국 런던 테이트모던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부커상 시상식에서 번역가인 김소라씨(가운데)·배영재씨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2024년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The International Booker Prize)의 최종 후보작에 든 황석영 작가의 '철도원 삼대'가 최종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영국 부커상 심사위원회는 21일(현지시각) 런던 테이트모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올해의 인터내셔널 부커상 수상작으로 독일 작가 예니 예르펜벡의 ‘카이로스’를 호명했다.

황석영 작가는 장편 ‘철도원 삼대’(영어판 ‘Master 2-10’)가 최종후보 6편에 포함되며 기대를 모았지만 최종 관문 문턱에서 분루를 삼켰다.

황 작가는 2019년에도 장편소설 ‘해질 무렵’(영어판 ‘At Dusk’)으로 인터내셔널 부커상의 1차 후보(롱리스트)에 올랐었다.

한국문학은 올해 비록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최근 3년 연속, 통산 다섯 번째로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의 최종후보작을 배출하는 성과를 냈다.

수상작 ‘카이로스’는 1980년대 말 독일 베를린 장벽 붕괴라는 유럽 현대사의 격동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작품을 쓴 에르펜벡은 1967년생 동독 동베를린에서 태어났다. 오페라 감독과 극작가, 소설가를 넘나들며 전방위적으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힐 만큼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다.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은 영어로 번역된 비영어 문학작품을 선정한다.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은 작가 본인은 물론 작품을 영어로 옮긴 번역가에게도 상을 준다. 이에 따라 ‘카이로스’의 영역자인 번역가 호프만도 수상자로 선정됐다. 배윤주 기자

최신기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트코인 투자 '선순환' 구조, 전체 물량의 4% 확보 전망
NH투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 수주 가능성 높아져, 미국 SMR 투자 확대"
흥국증권 "펄어비스 '붉은사막' 출시 시점이 관건, 목표주가 하향"
중국 샤오미 자체 3나노 프로세서 공개 임박, 삼성전자 '엑시노스'에 앞서가나
신영증권 "삼성전자 목표주가 하향, 주가 반영된 악재 단기 해소 어려워"
유진투자 "알테오젠 키트루다SC 출시 차질 없어, 내후년부터 기술료 받을 듯"
한화투자 “애경산업 목표주가 하향, 중국 사업 불확실성 해소 필요”
신한투자 “11월 금통위 기준금리 만장일치 동결 예상, 금리인하 명분 약해”
하나증권 "밸류업지수 재조정에 통신주 금융주 수혜, SKT KT KB금융 주목"
DS투자 “에이피알 분석 개시, 제품군과 판매채널 다변화로 성장 이어질 것”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