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세를 멈췄으나 20%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7일 여론조사 꽃의 정례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긍정평가 24.2%, 부정평가 74.3%로 집계됐다.
▲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52회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어르신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의 세 배 이상이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모두 지난주 조사(4월29일 발표)보다 0.4%포인트, 0.1%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부정평가가 59.9%로 긍정평가(39.0%)를 크게 앞섰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90.3%, 인천·경기 77.5%, 서울 71.4%, 대전·세종·충청 70.4%, 부산·울산·경남 72.0%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뺀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70세 이상에서는 긍정평가(51.8%)와 부정평가(46.8%)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92.0%, 18~29세 76.4%, 30대 84.2%, 50대 79.9% 등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82.8%였다.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52.1%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94.6%에 이르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29.7%, 더불어민주당 39.6%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9.9%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 모두 지난주보다 0.5%포인트, 3.3%포인트 올랐다.
양당에 이어 조국혁신당 13.1%, 개혁신당 2.5%, 새로운미래 1.2%, 진보당 0.6% 등이었다. ‘지지정당 없음’은 11.6%였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꽃 자체조사로 3일과 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는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4월30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