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칠성음료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칠성사이다'의 최초 제품을 부활시킨다.
롯데칠성음료는 29일 국내 대표 사이다 브랜드 칠성사이다의 74년 역사를 기념하고 소비자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칠성사이다 레트로(Retro) 에디션'을 한정 판매한다고 밝혔다.
▲ 롯데칠성음료가 74년 만에 최초의 칠성사이다 제품을 복원해 한정판매한다. 칠성사이다 레트로 에디션.<롯데칠성음료> |
이번 레트로 에디션은 1950년 5월 9일 최초로 선보인 칠성사이다를 74년 만에 처음으로 복원해 출시한 제품이다.
롯데칠성음료는 “레트로 에디션은 설탕과 기타 과당으로 맛을 낸 현재 칠성사이다와 달리 순설탕만 사용한 과거 제조법을 그대로 적용해 최초의 칠성사이다 맛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디자인도 최초의 칠성사이다 느낌을 살렸다. 330mL 용량의 갈색 병에는 출시 당시 일곱 개의 별을 표현한 라벨과 그 시절 브랜드 콘셉트를 담은 ‘순설탕’, ‘시원한 그 맛’ 등의 병목 라벨을 붙였다.
레트로 에디션은 나무와 철제, 종이 등 세 가지 패키지에 담아 4월 말부터 한정 판매한다. 나무와 철제 패키지를 먼저 발매하고 5월부터는 종이 패키지를 포함해 판매한다.
롯데칠성음료는 레트로 에디션 출시에 맞춰 'Re:member 칠성사이다, Since 1950' 메시지를 강조한 마케팅을 시작한다. 74년에 이르는 역사를 보유한 칠성사이다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함이라고 롯데칠성음료는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는 5월부터 서울 종로구 익선동에서 여행을 주제로 한 팝업 스토어 '미래와 과거를 잇는 칠성 스테이션'를 열고 소비자들에게 칠성사이다만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나무 및 철제 패키지의 이색적인 활용법도 알리기로 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칠성사이다 레트로 에디션이 과거의 추억을 되살리는 동시에 브랜드의 오랜 역사와 가치를 재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