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비상대책위원회를 토대로 전당대회를 열어 당체제를 정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윤 권한대행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4선 이상 당선인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 최고위원회의가 없는 상태여서 전당대회를 위해서는 실무적 절차를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며 “당헌당규예 따라 필요한 절차를 밟을 것이다”고 말했다.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 <연합뉴스> |
신속하게 당체제를 정비하기 위해 당선인들의 의견을 모으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윤 권한대행은 “가급적 신속히 당체제를 정비해 책임감 있게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16일 당선자 총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최종적으로 방향을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배준영 전략부총장을 사무총장 직무대리로, 정희용 원내대변인으로 하여금 수석대변인을 맡도록 하는 결정을 내렸다.
국민의힘 사무총장과 수석대변인 자리는 현재 공석이다. 장동혁 전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4·10 총선 참패 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퇴하자 함께 11일 사의를 표시했고 박정하 전 수석대변인도 같은 날 자리를 내놓은 바 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