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실트론이 미국 미시간주 베이시티에 위치한 실리콘카바이드(SiC) 웨이퍼공장 증설을 위해 미국 주정부에서 보조금을 1천억 원 넘게 지원받는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SK실트론은 미시간주 베이시티의 실리콘카바이드 웨이퍼 공장 증설 프로젝트와 관련해 주정부로부터 7700만 달러(약 1054억 원)의 지원을 받는다. 투자 보조금과 세제 혜택 등을 모두 더한 액수다.
 
SK실트론, 미국 미시간주로부터 공장 증설 보조금 7700만 달러 받아

▲ SK실트론이 미국 미시간주로부터 웨이퍼공장 증설을 위한 보조금을 지원받는다. 사진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이 현지시각 2023년 11월29일 SK실트론CSS 공장을 방문해 졘동웨이 SK실트론CSS CEO의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 Manufacturing.net >


SK실트론의 미국 자회사인 SK실트론CSS은 현재 미국 미시간주 베이시티에 실라콘카바이드 웨이퍼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필요한 실리콘카바이드 웨이퍼를 생산한다. 

전기차 판매가 늘면서 고품질 실리콘카바이드 웨이퍼 수요가 늘고 있지만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SK실트론은 미국 정부로부터 공장 증설과 관련해 보조금을 두 번 지원받게 됐다. 미국 에너지부는 2월 SK실트론CSS에 5400만 달러(약 7200억 원)을 대출형태로 지원했다.

SK실트론CSS는 미국 에너지부와 미시간 주정부로부터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2027년까지 베이시티 공장 증설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