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이 재판매를 시작한 첫날 2만 대 넘게 팔리며 리콜 사태 뒤에도 판매호조세를 보였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은 일반판매를 재개한 1일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를 통해 약 2만1천 대가 개통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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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1일 갤럭시노트7의 일반판매를 재개했다. <뉴시스> |
갤럭시노트7은 배터리 폭발사고에 따른 리콜로 한달 만에 일반판매를 재개했는데 1일 오후 3시까지 1만 대 이상 개통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스마트폰 단말기는 하루 평균 1만 대 이상 팔리는 경우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간주된다. 이를 고려하면 갤럭시노트7이 일반판매를 재개한 뒤 우수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갤럭시노트7은 9월28~29일 이틀 동안 예약판매자들로부터 2만9천 대가량 판매되기도 했다.
판매점들은 갤럭시노트7의 진열대에 ‘새로운 갤럭시노트7, 안전한 그린배터리를 확인하세요’라는 제목의 안내문을 붙이며 제품 안전성을 강조했다.
이동통신업계는 현재 갤럭시노트7과 경쟁할 제품이 없는 것으로 보고 아이폰7이 국내에 출시되기 전까지는 갤럭시노트7의 판매가 순항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새로 출시된 갤럭시노트7은 배터리 아이콘이 전보다 30% 크고 색상도 흰색에서 녹색으로 변경됐다. 제품상자 측면에는 ‘■’ 표시를 추가해 신제품임을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10월 한달 동안 갤럭시노트7을 구매한 고객에게 액정수리 비용 50% 지원, 10만 원에 상당하는 삼성페이몰 쿠폰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갤럭시노트7의 출고가는 98만8900원이다. 최대 공시지원금은 LG유플러스가 26만4천 원, KT가 24만7천 원, SK텔레콤이 24만8천 원 수준이다.
현재 블루 코랄, 골드 플래티넘, 실버 티타늄의 3가지 색상이 출시됐으며 이르면 7일 블랙 오닉스 색상이 추가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 갤럭시노트7을 구매한 고객 가운데 아직 새 제품으로 교환하지 않은 소비자들은 전국 160여 개의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내 디지털프라자에서 새 제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