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조국혁신당이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30%에 육박하는 지지를 얻었다.

총선 지역구 투표 의향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국민의힘보다 두 자릿수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디어토마토] 비례대표 ‘조국혁신당’ 29.1%, 지역구 민주 50.4% 국힘 35.3%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검찰의 민간인 불법 사찰 고발'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디어토마토가 2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비례대표 투표는 어느 정당에 하겠는지’ 묻는 질문에 ‘조국혁신당’이란 응답이 29.1%, 국민의미래(국민의힘 위성정당) 28.1%, 더불어민주연합(민주당 비례연합정당) 21.6%로 집계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지난주 조사(19일 발표)와 비교해 0.3%포인트 낮아졌다. 국민의미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0%포인트 내렸다. 반면 더불어민주연합 지지율은 3.6%포인트 올랐다.

개혁신당은 6.2%, 새로운미래 3.4%, 녹색정의당 2.0%였다. ‘없거나 투표 안 할 것’은 3.1%였다.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어느 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는지’를 물었더니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50.4%로 국민의힘(35.3%)을 15.1%포인트 앞섰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5.5%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3.7%포인트 하락했다.

그 뒤로 개혁신당 4.5%, 새로운미래 2.4%, 녹색정의당 0.7%로 조사됐다. ‘기타 다른 정당' 3.0%, '없거나 투표를 안 하겠다' 1.9%, '잘 모름' 1.8%였다.

연령별로 50대 이하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압도했고 70세 이상에서만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크게 앞섰다. 60대는 민주당 48.0%, 국민의힘 45.9%로 오차범위 안이었다.

연령별 조사 결과는 20대(민주당 48.7% 국민의힘 26.4%), 30대(민주당 52.5% 국민의힘 23.8%), 40대(민주당 59.2% 국민의힘 28.1%), 50대(민주당 60.2% 국민의힘 29.8%) 등이다.

중도층에서도 민주당이 52.2%로 국민의힘(28.2%)보다 24.0%포인트 높았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23일과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임의전화걸기(RDD)·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