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8일 경기도 수원도시공사 번호판제작소에서 직원이 법인차량용 연두색 번호판을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법인차 전용 연두색 번호판 제도가 국내에 도입된 뒤 고가 수입 법인차 등록 대수와 그 비중이 1년 전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가격이 8천만 원을 넘는 수입 법인차 등록 대수는 모두 3551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4793대)과 비교해 25.9% 줄었다.
8천만 원 넘는 가격대의 수입차 전체 등록 대수에서 법인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1년 전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다.
올 2월 해당 가격대 전체 등록된 차량 7516대 가운데 법인차 비중은 47.2%였다. 이는 작년 2월(8455대 중 4793대) 56.7%와 비교해 10%포인트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지난달 8천만 원 이상 수입차 가운데 법인차로 가장 많이 등록된 브랜드는 BMW(1499대)로 나타났다. 메르세데스-벤츠(1206대), 포르쉐(375대), 랜드로버(133대)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들 4개 브랜드의 법인차 비중은 45∼57%를 보였다.
지난해 2월 같은 가격대에서 최다 법인차 등록 브랜드는 2326대를 기록한 메르세데스-벤츠로 브랜드 법인차 비중은 69%였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