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자동차부품업체 삼현이 일반 공모청약에서 증거금 12조 원을 모았다.
삼현은 12일부터 13일까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청약에서 증거금 12조3385억 원이 몰렸다고 밝혔다. 경쟁률은 1645.1대 1로 집계됐다.
▲ 박기원 삼현 사장(사진)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삼현의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삼현은 2월29일부터 3월7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희망범위(2만 원~2만5천 원)를 초과한 3만 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당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2168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하면서 경쟁률 649.11대 1을 기록했다.
박기원 삼현 사장은 “회사의 기술력과 성장성에 신뢰를 보내주신 투자자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삼현의 성장이 이제 시작이라는 모습을 앞으로 증명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삼현은 1988년에 설립돼 차량용 모터와 제어기분야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는 모터, 제어기, 감속기 설계기술을 내재화해 이를 일체로 통합한 3-in-1 모션 컨트롤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대표적 모션 컨트롤시스템으로는 스마트 액추에이터와 스마트 파워유닛 등이 있다.
삼현은 15일 납입을 거쳐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