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G모빌리티(KGM)가 튀르키예에서 전기차 신차 출시 행사를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수출 확대에 나선다.

KG모빌리티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신시장 개척 및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토레스 EVX 글로벌 출시 행사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KG모빌리티 '토레스 EVX' 글로벌 출시행사, 곽재선 "글로벌 공략 선봉장"

곽재선 KG모빌리티 대표이사 회장이 5~7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진행되는 토레스 EVX 글로벌 출시 행사에서 유럽 매체들과 개별 인터뷰를 진행하는 모습. < KG모빌리티 >


현지시각으로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 유럽 27개국 기자단과 대리점 대표, 마케팅 담당자를 비롯해 곽재선 KG모빌리티 대표이사 회장을 포함한 회사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다.

곽 회장은 이번 행사에서 KGM 브랜드와 신제품 개발 계획, 수출 전략 등을 직접 설명했다.

그는 "KGM은 지난해 수출 5만 대를 돌파하며 9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올해는 토레스 EVX가 글로벌 시장 공략의 선봉장이 될 것"이라며 "토레스 EVX는 유럽에 론칭하는 첫 전기차인 동시에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모델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유럽이 KGM 수출 물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중요 시장이자 2023년 기준 전년 대비 20% 이상 판매가 늘어난 성장시장이라며 3월부터 토레스 EVX 판매가 시작되면 큰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GM은 올해 판매량을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린다는 공격적 목표를 설정하고 신차 출시를 확대하며 기존 제품 라인업도 강화할 계획을 세웠다.

또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 다변화를 통해 그리스, 중동, 아프리카 등 신시장을 개척하고 KD(반조립제품) 사업 등에서 세계 시장 공략 강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을 정했다.

KGM은 이번 출시 행사에서 토레스 EVX 제품 설명 및 시승뿐 아니라 브랜드 전략 및 계획 발표, 국가별 마케팅 전략 공유 등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발표를 진행했다.

지난해 한국 시장에 출시된 토레스 EVX는 12월부터 선적을 시작했다. 이번 시승 행사를 기점으로 유럽 등 글로벌 현지 판매를 본격화한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