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이채윤 리노공업 대표이사 사장

이채윤 리노공업 대표이사 사장.

이채윤은 리노공업의 창업자이자 대표이사 사장이다.

1950년 8월6일 경상남도 남해에서 태어났다.

광성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금성사 부산공장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1978년 11월 리노공업사를 설립했다.

반도체 검사용 프로브 핀(탐침)과 소켓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리노공업의 이름을 딴 ‘리노핀’을 전세계 대표 반도체검사용 소켓 제품으로 키워냈다.

‘전 사원의 연구원화’를 표방할 정도로 직원들과 소통하면서 연구개발에 역량을 쏟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이채윤 리노공업 대표이사 사장

▲ 리노공업 실적.

△2023년 실적 소폭 후퇴
리노공업은 2023년에 실적이 소폭 후퇴했다.

신한투자증권이 내놓은 분석을 보면 리노공업은 2023년 매출 2551억 원, 영업이익 1038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2022년보다 매출은 20.9%, 영업이익은 24.0% 각각 줄어든 것이다.

앞서 리노공업은 2022년 매출 3224억 원, 영업이익 1366억 원을 거뒀다.

리노공업 실적이 2023년 후퇴한 것은 전 세계적인 스마트폰 판매 부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리노공업의 대표 제품인 모바일 AP(Application Processor)는 3G, 4G, 5G로 이동통신 세대가 바뀔 때마다 리노공업의 매출 상승에 크게 기여해 왔다. 모바일 AP는 명령 해석, 연산, 제어 등 전자기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 반도체다.

신한투자증권은 리노공업이 2024년 매출 2944억 원, 영업이익 1201억 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리노공업은 연구개발(R&D)용 테스트용 소켓의 수요 증가, 기술적 우위에 기초한 일괄 공정 시스템, 주요 고객사의 신모델 출시에 따른 양산용 소켓 수요 회복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2024년 들어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온디바이스 AI는 중앙 서버와 연결 없이 디바이스(단말) 자체적으로 AI 연산을 처리하는 기술이다.

△리노공업 매각 가능성 부각
2024년 들어 이채윤이 리노공업을 매각할 것이란 업계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리노공업의 매각 가능성에 대한 얘기는 몇 년 전부터 나왔으나 현실화하진 않았다. 2024년에는 리노공업 인수전이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들이 나온다.

2024년 1월 글로벌 사모펀드 핵심 관계자가 여러 채널을 통해 리노공업 경영권 지분 인수 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사모펀드들이 지속적으로 리노공업의 경영권 인수 의향을 나타내고 있어 글로벌 사모펀드에 리노공업이 매각될 가능성이 크다고 업계는 바라본다. 다만 2024년 3월 현재 리노공업 인수와 관련해 구체적인 사실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때 SKC가 SK넥실리스를 매각하고 리노공업을 인수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으나 실제 인수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채윤은 만73세의 나이임에도 경영 승계를 위한 사전작업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 자녀에게 지분승계를 하지 않았고 별도의 자회사 설립도 하지 않았다. 이채윤이 자녀에게 리노공업을 승계한다면 증여세만 5천억 원 이상이 예상돼 현실적으로 승계가 힘들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럼에도 회사는 계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결국 매각이 가장 합리적인 대안이라는 게 반도체업계의 분석이다. 이채윤도 리노공업의 매각에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채윤의 장녀인 이경민씨가 영업담당 이사로 리노공업 이사회에 포진해 있지만 지분은 전혀 없다.

이경민 이사는 1984년생으로 지난 2010년 삼성전자 입사한 뒤 1년 만인 2011년 리노공업에 입사했다. 2015년 싱가포르 유학(James Cook University Singapore MBA)으로 공백기를 가진 뒤 2019년 재입사했다. 2023년 9월 기준으로 리노공업에서 7년 정도 근무했고 이사 임기 만료일은 2025년 3월29일이다.

이경민 이사 외에 이채윤의 다른 자녀들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이런 상황에서 리노공업이 인수합병(M&A) 업계에서 ‘잠재매물’로 꾸준히 회자되고 있는 만큼 매도자와 매수자 사이 조건만 맞다면 언제든 매각이 성사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시장에서는 ‘리노 핀’을 앞세운 리노공업의 시장 지배력과 현금 창출 능력을 가장 큰 매력으로 꼽고 있다.

2024년 들어 리노공업의 경영권 매각 가능성이 부각되며 주가도 오르고 있다.

2024년 초부터 리노공업의 매각에 힘 싣는 보도들이 나오며 2024년 1월22일 주가가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2023년 5월 리노공업의 주가는 10만 원대에 불과했지만 8개월이 지난 2024년 2월23일 주가는 19만9400원으로 2배에 가까이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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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11월16일 박형준 부산시장(왼쪽)과 이채윤 리노공업 대표이사 사장이 투자양해각서 체결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청>

△부산시와 2천억 원 규모 투자양해각서 체결
리노공업은 2022년 11월16일 부산시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에는 2002억 원을 투자해 현 부산 강서구 미음산단의 본사를 2025년 10월까지 부산 강서구 명지동 에코델타시티에 7만2519㎡(약 2만2천 평) 부지로 확장 이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기존 미음산단 주변에 분산돼 있던 생산라인을 통합해 본사 및 공장을 기존보다 두 배 가량 더 큰 규모로 확장 이전하게 된다.

연구개발(R&D)과 수출에 용이한 강서구의 입지적 강점을 활용해 세계 최고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도 내놨다.

2025년 투자가 완료되는 시점에는 200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최대 3천억 원의 매출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리노공업은 부산지역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검사 관련 제품을 제조하는 회사로 부산시도 적극적 투자 의지를 갖고 있다.

△반도체 검사용 부품 사업에서 성과
리노공업은 ‘반도체 검사용 소켓(IC TEST SOCKET)’과 소켓에 들어가는 검사용 탐침(probe)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다.

리노공업은 1980년대 당시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 검사용 소켓과 검사용 탐침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반도체 제조 과정에는 테스트 공정이 필수적이다. 반도체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검사를 해야 하는데 이런 검사에 사용되는 도구가 반도체 검사용 탐침이다.

검사용 탐침은 반도체 칩의 핀과 접촉해 전기 신호를 주고받으며 테스트를 수행한다. 반도체 검사용 소켓은 검사의 편리성을 위해 수많은 검사용 탐침을 모아 모듈화한 제품을 말한다. 검사용 탐침을 하나로 모아 패키징한 제품인 셈이다.

리노공업은 검사용 탐침의 대표 제품으로 ‘리노 핀(LEENO PIN)’을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회사의 상호 ‘리노(LEENO)’를 제품의 브랜드명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제품에 'LEENO'라 표기해 제조 판매하고 있다.

현재 반도체 검사용 소켓에 주로 이용되는 검사용 탐침의 길이는 0.3mm정도인데 리노 핀은 0.1mm로 짧다. 최근 IT부품의 소형화에 따라 미세화 핀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리노 핀은 국내외 1020여 업체(2022년 매출 기준)가 사용하고 있다. 해당 분야에서 세계 점유율 1위(약 70% 점유율)를 차지하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분야 세계 1위 삼성전자나 비메모리 세계 1위 TSMC 모두 매년 리노 핀을 발주해 사용할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리노 핀의 선호도가 높다.

우수한 기술력과 높은 시장점유율로 국내외에서 반도체 테스트 대표 제품으로 인정받으며 업계에서 ‘리노 핀’은 하나의 고유명사로 자리 잡았다.

일본산에 비해 제품 가격은 비싸지만 수명이 길어 전 세계 고객사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2023년 3분기 누적매출 기준으로 반도체(메모리 및 비메모리) 테스트 패키지용 장비의 소모성 부품인 검사용 소켓류는 전체 매출에서 62.86%(매출 1242억 원, 해외수출 1114억 원, 국내매출 128억 원)를 차지하고 있다.

리노 핀류는 전체 매출 대비 27.05%(매출 535억 원, 해외수출 381억 원, 국내 매출 154억 원)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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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노공업의 대표제품인 '리노핀'과 반도체 검사용 소켓. <리노공업 IR자료>

△의료기기 부품 사업 부문
리노공업은 반도체 검사 제품뿐 아니라 초음파 진단기(probe) 등에 사용하는 의료기기 부품(초음파 진단기)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초음파 진단기는 병원 등 사용하는 초음파 영상진단장치에서 인체와 직접적으로 접촉해 초음파를 발생시키는 일체형 부품을 의미한다.

리노공업은 반도체 검사용 소켓과 리노 핀을 제조하며 축적된 미세제조공정 노하우를 바탕으로 초음파진단기 분야에서도 강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 특히 초음파 진단기의 영상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음파 진단기 산업은 진단뿐 아니라 '스크리닝-예방-진단-치료-관리'로 이어지는 의료서비스 전체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범위가 넓어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다.

리노공업은 2010년 1월25일 세계적인 의료기기 제조회사인 독일 지멘스사와 의료기기 부품 공급 계약을 맺은 것을 기점으로 국내외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리노공업의 2023년 3분기 누적매출 기준으로 초음파 진단기에 적용되는 의료기기 부품류는 전체 매출 대비 9.05%(매출 179억 원)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수출 판매비중이 0.10%(매출 약 2억 원), 내수 판매비중은 8.94%(매출 약 177억 원)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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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노공업 의료기기 제품. <리노공업 홈페이지 갈무리>

△리노공업 창업
이채윤은 1978년 11월 리노공업을 창업했다.

이채윤은 부인과 함께 자본금 300만 원으로 리노공업사를 설립해 처음 비닐봉투를 생산하고 판매했다. 이후 1980년대 중반에 인쇄회로기판(PCB)용 전류 검사판을 개발했고 1995년에 반도체 검사 시장에 진출했다.

1996년 12월 리노공업의 법인전환을 했고 2001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리노공업은 설립 이후 20년 동안 6번의 업종변경으로 사업다각화를 이뤄왔다.

리노공업의 사업부문은 크게 △반도체 검사용 소켓(IC TEST SOCKET)과 소켓에 들어가는 검사용 탐침(probe)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사업 △초음파 진단기 등에 적용되는 의료기기 부품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사업 등으로 나뉜다.

리노공업의 본사와 공장은 부산에 위치하고 있다. 40년 이상의 업력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품종 및 단납기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리노공업은 2024년 2월 현재 1천여 개 국내외 IT기업에 납품하고 있으며 2만여 종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미국의 퀄컴(Qualcomm), 마이크론(Micron)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TSMC 등 대만 반도체 업체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리노공업의 국내 경쟁기업으로는 ISC, 마이크로컨텍솔, 오킨스전자, MCS 등이 있고 해외 경쟁기업으로는 요코오(Yokowo, 일본), 이디(IDI, 미국), 인군(INGUN, 독일) 등이 꼽힌다.

대부분의 경쟁사들이 메모리 중심의 매출 구조를 지닌 반면 리노공업은 ‘비메모리’ 중심으로 미세화된 제품의 ‘다품종 소량 생산’ 방식에 특화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반도체 업계에서 국내 선두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반도체 검사용 소켓 산업은 다품종 소량 생산을 특징으로 하며 휴대폰 등 신규 디바이스 개발 시에는 고객사와의 동반 개발이 필수적이다. 리노공업은 고객의 주문에 따라 제품을 설계하고 제작할 수 있는 일괄 공정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어 별도의 외주가 필요 없고 그만큼 많은 이윤을 창출할 수 있다.

전세계 반도체 시장의 성장으로 리노공업의 미래는 더욱 기대된다.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욜디벤롤프먼트와 한국 과학기술 기획 평가원(KISTEP)에 따르면 OSAT(반도체 공정에서 패키징과 테스트 부분을 외주 받아서 하는 업체) 시장 규모는 2019년 575억 달러(약 67조 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2026년에는 823억 달러(약 96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리노공업이 걸어온 길
1978년 11월 설립됐다.

1996년 12월 법인으로 전환했다.

2001년 12월 코스닥시장에 주식을 상장했다.

2010년 1월 지멘스와 초음파 진단기용 프로브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011년 5월 서울지점을 수원으로 이전했다.

2012년 1월 ISO 13485 인증을 취득했다.

2013년 5월 ‘2013년 월드클래스 300’ 기업에 선정됐다.

2020년 2월 녹산 공장(도금, 의료기기)을 준공했다.

2022년 12월 무역의 날 2억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2023년 12월 ISO 45001 인증을 취득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이채윤 리노공업 대표이사 사장

이채윤 리노공업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23년 9월 아너소사이어티 부산 326호로 위촉된 뒤 정성우 부산아너소사이어티클럽 회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채윤은 리노공업의 매각을 염두에 두고 있어 기업가치를 더욱 끌어올리려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리노공업은 2023년 이후 반도체 업황이 긴 불황에 빠져 있어 시장에서 보수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으로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시장이 확대에 힘입어 반도체 관련 산업의 호황이 예상돼 리노공업의 성장도 기대된다.

이채윤은 리노공업을 매각하기로 하고 인수 기업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노공업은 2024년 3월 현재 인수합병 시장에서 '잠재매물'로 회자되고 있다.

이채윤이 보유한 지분의 시장 가치만 1조1천억 원가량 되는 데다 경영권 프리미엄 20%를 더하면 리노공업의 매각가는 최소 1조3천억 원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회사의 현금자산이 막대하고 시장지배력이 커서 이채윤은 보다 비싼 값을 기대할 가능성이 높다. Fn가이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리노공업의 보유 자산총액은 5915억 원이다.

◆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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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노공업 조직도. <리노공업 2023년 3분기 보고서>

이채윤은 현장과 소통하는 ‘직원중심 경영자’로 평가받는다.

간부와 회의하는 것보다 젊은 직원에게 직접 궁금한 점을 물으며 회사를 경영한다. 조직도 제일 위에 '대표이사 및 전사원'을 배치해 놓았을 정도다.

모든 사원과 제품 개발을 함께 할 정도로 연구개발(R&D)에 다수를 참여시키는 경영자로 알려져 있다. 매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아이디어상, 혁신상 등을 시상하며 R&D 참여를 독려한다.

‘배당왕’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4년 동안 420억 원을 현금 배당했다.

그만큼 리노공업의 시장지배력이 크고 현금창출능력이 우수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리노공업의 성장을 이루는 와중에도 배당 확대 등 주주친화정책을 꾸준히 펼치고 있어 주주들로부터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자선활동에도 열심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3년 9월 이채윤은 부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부산 사랑의열매)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위촉했다.

아너소사이어티는 사랑의열매가 운영하는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이다. 이채윤은 1억 원을 완납하며 부산 326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현장형 사업가로 평가받는다.

이채윤은 공업고등학교 졸업 후 자본금 300만 원으로 리노공업을 창업했다.

대학교에 진학하지 않았지만 대신 공학 계열 커리어를 꾸준히 쌓아 리노공업을 세우고 중견기업으로 키워냈다.

이채윤은 공부하는 최고경영자(CEO)로 꼽힌다. 2000년 카이스트 테크노경영대학원 최고 지식경영자 과정을 우수논문상을 받고 수료했다.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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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강서구 미음산업단지의 리노공업 본사. <리노공업>

△자녀에게 경영승계 하지 않아
이채윤은 리노공업의 경영권을 자녀에게 승계하지 않았다.

이채윤은 2024년 기준 만 73세다. 그럼에도 업계 일반의 관례와 달리 자녀들에게 승계 작업을 진행하지 않았다.

이채윤의 장녀 이경민씨는 리노공업의 영업담당 이사로 있지만 그동안 지분증여가 이뤄지지 않아 보유 지분이 전혀 없다.

이에 따라 이경민 이사에게 경영권이 승계하기 위해 이채윤 보유 지분을 모두 넘긴다면 증여세만 5천억 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막대한 증여세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이채윤이 리노공업의 매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한때 리노공업이 SKC에 매각된다는 얘기가 있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M&A업계에서 꾸준히 잠재매물로 여겨지고 있는 만큼 여러 글로벌 사모펀드사들이 리노공업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이채윤 리노공업 대표이사 사장

이채윤 리노공업 대표이사 사장(왼쪽 여섯 번째)이 2018년 9월6일 부산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파워반도체-파워코리아 포럼'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1969~1978년 주식회사 금성사(현 LG전자)에 근무했다.

1978년 리노공업사를 창업해 사장으로 회사를 이끌기 시작했다.

1978~1996년 리노공업사 사장으로 재직했다.

1996년 주식회사 리노공업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1998년 부산외국어대학교 산학협동 교수를 맡았다.

1999~2002년 사단법인 부산이업종교류연합회 회장으로 재직했다.

2001~2006년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으로 일했다.

2005~2006년 부산과학기술협의회 간사로 활동했다.

2014~2016년 부산과학기술협의회 CTO평의회 이사를 맡았다.

2015년부터 부산상공회의소 부회장을 맡고 있다.

2015년부터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2016년부터 부산과학기술협의회 CTO평의회 간사로 활동하고 있다.

◆ 학력

1969년 광성공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1년 동의대학교 중소기업대학원 과정을 수료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대학원 최고지식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부산외국어대학교 명예 경영학박사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리노공업의 이경민 영업담당 이사가 이채윤의 장녀다.

이경민 이사는 1984년생(만 39세)이다.

2010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후 2011년 리노공업으로 이직했다.

2015년 싱가포르 석사과정 유학(James Cook University Singapore MBA)으로 공백기를 보낸 뒤 2019년 리노공업에 재입사했다.

이에 2024년 2월 현재 사내에서는 기반이 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경민 이사는 리노공업 지분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

이채윤의 다른 가족들에 대해선 알려진 바가 없다.

◆ 상훈

2001년 산업자원부장관표창을 받았다.

2014년 제41회 상공의 날 석탄산업훈장을 수상했다.

◆ 기타

이채윤은 리노공업 주식 528만3669주(지분율 34.66%)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이 주식은 2024년 2월8일 종가(20만2천 원) 기준으로 약 1조673억 원의 가치를 갖는다.

이채윤은 2022년 리노공업에서 31억192만940원을 보수로 받았다. 급여 12억 원, 상여 19억 원, 기타 근로소득 192만940원이다.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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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윤 리노공업 대표이사 사장. <리노공업>

“기업은 사회에 공헌하고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기대에 부응하며 기업가치와 기업경쟁력을 높이고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2023/09, 부산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식에서)

“이번 투자를 통해 반도체 검사 분야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하고 부산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으로 수도권 지역에 편중돼 있는 반도체 산업 분야를 성장시켜 부산지역 경제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겠다.” (2022/11/16, 부산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