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올레드(OLED)가 모니터 태블릿에서 점차 비중이 늘어나면서 2024년 업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종배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9일 “국내 디스플레이 밸류체인(패널, 소재, 부품)은 올레드로의 체질전환을 시도하고 있다”며 “기존 모바일, TV의 올레드 전환을 지나 2024년에는 새로운 응용처(IT)의 올레드 전환이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증권 "올레드 업황 올해 반등 전망, 덕산네오룩스·LG디스플레이 주목"

▲ 현대차증권이 올해 올레드(OLED) 업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며 올레드 발광소재 제조 기업 덕산네오룩스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전체 애플리케이션에서 약 40%를 차지하는 IT(모니터, 노트북, 태블릿) 제품 디스플레이의 올레드 전환은 업황 반등 요인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애플이 올해 처음으로 출시하는 올레드 태블릿에는 국내 패널 업체들이 양분해 납품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우선적으로 국내 패널사의 밸류체인에 있는 올레드 소재사들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자동차용 전장 분야 성장률은 14% 수준으로, 소트프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의 레벨-업 등으로 성장이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레드 TV 패널은 삼성전자의 수요 확대, 기저 효과로 인해 2023년 저점 이후 회복 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올레드 소재 업체 중에서는 IT 올레드 확대와 더불어 새로운 재료 구조 개선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는 덕산네오룩스가 최선호주”라며 “이외에도 올레드 확대에 따라 가격(P)과, 판매량(Q) 증가가 예상되는 LX세미콘, 피엔에이치테크, LG디스플레이를 관심종목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