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2023년 국내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지켰지만 애플과 격차는 좁혀졌다.

1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8% 감소한 1400만 대 중반 수준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작년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 73%로 1위, 애플 처음 25% 넘어서

▲ 삼성전자가 2023년 국내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73%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사진은 삼성전자가 2023년 8월에 출시한 갤럭시Z플립5(오른쪽)와 갤럭시Z폴드5.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시장점유율 73%로 선두를 유지했다.

다만 원자재 가격 상승과 중저가 제품군을 일부 정리하면서 점유율은 2022년 대비 약 2%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애플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25%로 전년 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애플이 국내에서 25%의 점유율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은 2020년∼2022년 매년 1%포인트씩 국내 점유율을 늘려왔는데 작년에는 성장세가 더 가팔랐다.

아이폰은 국내 20~30대 소비자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국내에 출시한 아이폰15 시리즈는 첫 주 판매량이 전작 대비 49% 증가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을 제외한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국내 점유율은 모두 합쳐도 2% 정도에 불과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