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황건일 전 세계은행 상임이사가 박춘섭 전 금통위원의 빈 자리를 채울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가 황 전 세계은행 상임이사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 추천할 것으로 7일 금융업계에 알려졌다.
 
한은 금통위원으로 황건일 추천될 듯, 세계은행 상임이사 지낸 기재부 출신

▲ 황건일 전 세계은행 상임이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금통위원은 당연직인 한국은행 총재와 부총재를 제외하고 기획재정부 장관, 금융위원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전국은행연합회장이 1명씩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황 전 이사는 부산 대동고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들어왔다. 

기재부 외환제도혁신팀장과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이코노미스트, 주미대사관 공사참사관, 기재부 국제금융국장,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 등을 역임했다. 

그는 2018년 11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세계은행(WB)에서 한국을 포함해 호주, 캄보디아, 키리바시 등 15개 국가를 대표하는 상임이사를 맡았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