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기관투자자의 매도세에 26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코스닥지수도 하락 마감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4.00포인트(0.92%) 낮은 2591.31에 거래를 마감했다. 앞서 2일 지수가 2.87% 급등하며 2615.31까지 오른 뒤 1거래일 만에 2600선이 다시 깨졌다.
▲ 5일 코스피지수가 직전 거래일보다 24.00포인트(0.92%) 내린 2591.31에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장 마감 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 모습. <연합뉴스> |
이날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98포인트(0.11%) 낮은 2612.33에 거래를 시작한 뒤 하락 폭을 키웠다.
기관투자자가 724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5113억 원어치, 179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코스피를 주도한 자동차주 등 저PBR(주가순자산비율)업종에서 차익실현이 일어나며 지수가 하락했다”며 “외국인 수급은 주식은 순매수한 반면 선물은 순매도하는 등 엇갈렸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1.20%), SK하이닉스(-1.93%), 삼성바이오로직스(-1.40%), 기아(-1.00%), 셀트리온(-1.68%), 포스코홀딩스(-0.56%), 네이버(-6.09%) 등 7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0.39%), 현대차(4.85%) 주가는 올랐고 삼성전자 우선주 주가는 제자리걸음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6.78포인트(0.83%) 낮은 807.99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투자자가 1758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가 1183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319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주요 종목을 살펴보면 에코프로비엠(-1.97%), 에코프로(-1.64%), 셀트리온제약(-2.39%), 알테오젠(-0.65%) 등 주가가 내렸다.
반면 HLB(1.00%), 엔켐(5.80%), 레인보우로보틱스(0.32%), 신성델타테크(18.54%) 등 주가는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5원 낮은 1333.00원에 장을 마쳤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