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전날 미국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 위축에 따른 뉴욕증시 급락에도 장중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1일 오전 10시41분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47포인트(0.66%) 상승한 2513.56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미국의 3월 금리인하 선긋기에도 장중 강세, 코스닥은 1% 넘게 빠져

▲ 1일 코스피지수가 장중 2510선으로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내리고 있다. 사진은 국내 한 금융사 딜링룸의 모습. <연합뉴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5.16포인트(0.21%) 낮은 2491.93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 초반 상승 전환해 2500선 위로 올라섰다.

외국인투자자가 3278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강세를 이끌고 있다. 기관투자자도 123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힘을 더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2984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미국 빅테크 기업 실적과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0.82%), S&P500지수(-1.61%), 나스닥지수(-2.23%)가 모두 내렸다.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종목 가운데 제주은행(22.4%) 주가가 20% 이상 급등하고 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12.92%), 롯데지주(12.39%), SK네트웍스(10.87%), 흥국화재(9.51%), 동국홀딩스(8.96%) 주가도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1.1%), 삼성전자우(1.36%) 주가가 오르고 있다. 현대차(5.09%) 주가가 크게 오르며 기아(1.17%)의 시가총액을 다시 제쳤다. 포스코홀딩스(0.47%) 주가도 장중 오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97%), LG에너지솔루션(-1.57%), 삼성바이오로직스(-2.26%), 셀트리온(-2.84%), 네이버(-0.3%) 주가는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55포인트(1.45%) 낮은 787.69를 보이고 있다. 

기관투자자가 814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674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는 202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첫 상장한 이닉스(227.5%)와 IBKS제24호스팩(89.25%)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한성크린텍(29.83%) 주가는 상한가까지 올랐고 비트컴퓨터(22.04%), 골든센츄리(17.09%), 인피니트헬스케어(16.83%) 주가도 상대적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가운데 에코프로비엠(0.7%), 에코프로(0.2%), 레인보우로보틱스(1.04%) 3개 종목 주가가 오르고 있다.

반면 HLB(-3.24%), 셀트리온제약(-2.64%), 알테오젠(-5.56%) 등 제약 바이오주 주가는 내리고 있다. HPSP(-0.67%), 리노공업(-0.35%), JYP엔터테인먼트(-0.27%), 엔켐(-3.43%) 주가도 하락하고 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