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응옌 안 득 사이공 쿱 총사장, 장복상 CJ 베트남지역본부 대표, 김권웅 CJ대한통운 APAC 본부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들이 30일 오전 베트남 호치민시에 위치한 사이공쿱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진을 찍고 있다. < CJ대한통운 > |
[비즈니스포스트] CJ대한통운이 베트남의 국영 유통기업 ‘사이공 쿱’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CJ대한통운은 30일(현지시각)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사이공 쿱 본사에서 물류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베트남 호치민시 서부지역에 구축 중인 신규물류센터를 공동운영하고 추가 사업을 모색한다.
CJ대한통운은 데이터분석, 자동화 설비 등의 첨단 물류기술과 앞선 운영노하우를 전수하며 현지 유통업체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잡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사이공 쿱은 1989년 설립됐다. 백화점, 슈퍼마켓, 편의점 등 약 760여 개의 매장을 보유한 대형 유통체인이다.
사이공 쿱은 물류자회사가 창고운영 및 운송을 담당해왓다가 최근 오프라인 매장 및 이커머스 사업 확대를 추진하면서 CJ대한통운과 손을 잡게 됐다.
소매 유통업은 취급하는 상품의 종류가 수만 가지에 이르기 때문에 물류 자동화가 어려운 업종으로 꼽힌다.
김권웅 CJ대한통운 APAC본부장은 "독보적 물류 경쟁력을 기반으로 베트남 유통물류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는 한편 국내에서 구축한 첨단 기술력을 전세계로 퍼뜨려 물류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