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오뚜기가 협력사 하도급 대금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
오뚜기는 29일 설을 앞두고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협력사 하도급대금 약 113억 원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 오뚜기가 설을 앞두고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협력사 하도급대금 약 113억 원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 |
이는 하도급대금을 정상 지급일보다 평균 50일 정도 일찍 지급하는 것이다. 지급 대상은 OEM 기업, 원료업체, 포장업체 등 32곳이다. 하도급대금은 전액 현금으로 지급된다.
오뚜기는 “협력사와 관계 유지와 상생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ESG 추진팀을 중심으로 관련 부서 임직원으로 구성된 내부 심의위원회를 통해 동반성장과 관련된 주요 사안을 논의해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뚜기는 2015년부터 동반성장펀드를 마련해 협력사와 대리점들이 시중 금리보다 낮은 이자로 대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하도급대금 조기 지급이 자금 부담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