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2024-01-24 10: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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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가 주력사업인 검색광고에 생성형 인공지능을 접목했다.
네이버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광고상품 클로바 포 애드(CLOVA for AD)의 테스트 운영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 네이버 검색창에 '브랜드챗' 버튼이 활성화된 모습. <네이버>
네이버는 글로벌 스포츠브랜드 나이키와 손잡고 인공지능 광고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다.
이용자가 네이버 검색창에 특정 브랜드를 검색하면 검색결과나 배너광고 하단에 질문을 시작하기 위한 새로운 버튼(확장 버블)이 생기는데 이를 클릭하면 '브랜드챗' 대화방이 열린다.
이용자가 챗봇이 물어보는 브랜드 특화 질문에 답변하면 인공지능이 이용자 필요에 맞는 상품 구매 링크를 제공해준다.
인공지능이 매장 직원의 역할을 대신하는 것이다.
네이버는 이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의 낮은 이탈률과 높은 구매율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전 테스트 기간 클로바 포 애드의 브랜드챗 버튼이 노출된 광고는 클릭률이 약 20% 상승했다. 브랜드챗과 제품 관련 대화를 한 뒤 광고주 사이트로 이동해 제품을 탐색한 비율은 30%였으며 최종 구매까지 이어진 사례도 지속 확인되고 있다.
네이버는 향후 검색에서 시작되는 이용자 정보소비 흐름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광고 효과를 극대화할 방안들을 계속 도입해 나가기로 했다.
예를 들어 브랜드챗에 진입할 수 있는 버튼이 검색광고가 나갈 때 함께 나가고 스포츠 콘텐츠를 보다가 접하게 되는 디스플레이광고에 스포츠 브랜드가 노출되는 방안 등이 꼽힌다.
하선영 네이버 비즈CIC 광고상품기획 책임리더는 "클로바 포 애드는 사용자가 네이버를 이용하는 다양한 경험 속에서 하나의 브랜드에 대한 총체적인 경험을 제공해 브랜드와 소비자가 소통하는 새로운 광고 채널이 될 것"이라며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의 광고는 다양한 질의에 다른 결과를 보여줄 수 있어 중소상공인의 수익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