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디스플레이가 2023년 4분기 올레드(OLED) 중심의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에 힘입어 7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23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3959억 원, 영업이익 1317억 원, 순이익 505억 원을 냈다고 24일 밝혔다.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1조2718억 원으로 집계됐다.
 
LG디스플레이 작년 4분기 흑자전환, 올레드 매출 비중 57%까지 증가

▲ LG디스플레이가 2023년 4분기 올레드 중심의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에 힘입어 연결기준으로 1317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2023년 3분기 대비 매출은 54.6%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했다.

모바일용 올레드 패널 및 계절적 수요 확대에 따른 TV와 IT용 중대형 제품군의 출하가 늘어나며 매출이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사업구조 고도화의 성과가 가시화되며 올레드 중심의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확대된 영향이 컸다. 또 원가혁신과 운영 효율화 등 강도 높은 비용 감축 활동을 지속 추진함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돼 7분기 만에 흑자전환했다.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이 18%,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 PC, 태블릿 등) 31%,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44%, 차량용 패널이 7%를 차지했다.

올레드 매출 비중은 모바일 및 TV용 패널 출하 확대에 따라 57%로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IT, 모바일 및 차량용 등 OLED 사업 전 영역에서 경쟁력과 사업기반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며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보하고 고객가치를 창출하는데 역량을 집중한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불안정한 거시경제 상황이 장기화 되고 있어 올해도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겠으나 올레드 사업경쟁력과 미래 성장기반을 강화해 고객가치 창출과 수익성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며 “전사적 원가혁신, 운영 효율화 활동 등도 지속 전개하여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고 사업의 안정성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