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기업 취업자가 지난해 처음으로 300만 명을 넘어섰다. 

전체 취업자 가운데 대기업 취업자 비중도 역대 최고로 10명 가운데 1명 꼴로 늘어났다.
 
대기업 취업자 300만 명 처음으로 넘어서, 삼성전자 직원 12만4천 명

▲ 서울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의 삼성 깃발 <연합뉴스>


22일 통계청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3년 300인 이상 종사자를 확보한 대기업에 취업한 사람은 2022년보다 8만9천 명 늘어난 308만7천 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대기업 취업자가 300만 명을 넘어선 것은 2004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처음이다.

대기업 취업자 수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6년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대기업 가운데 고용규모가 가장 큰 삼성전자 직원 수는 2023년 6월 말 기준 12만4070명으로 2022년보다 6166명(5.2%) 증가했다. 

현대자동차 직원수는 2023년 6월 말 기준으로 7만1520명을 나타내며 2022년보다 847명 늘었다.

시가총액 상위 주요 기업별 직원 수를 살펴보면 기아 3만5438명, LG전자 3만4198명, SK하이닉스 3만2217명, 대한항공 1만7839명, LG화학 1만4821명, 삼성SDI 1만2161명, LG에너지솔루션 1만1783명 등으로 파악된다.

2023년 전체 취업자 가운데 대기업 취업자 비중은 10.9%로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전체 취업자 가운데 대기업 취업자 비중은 2020년 9.9%에서 2021년 10.3%를 보이며 처음으로 10%를 넘기고 2022년 10.7%에서 2023년 11%에 가까워질 정도로 높아졌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