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4월 반감기를 앞두고 4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당분간 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승인을 계기로 시세가 하락세를 보이며 거래량도 급감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 비트코인 시세가 투자자 거래량 감소 등 영향으로 이른 시일에 4만 달러 미만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22일 가상화폐 전문지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가 여전히 ETF 승인 뒤 후폭풍을 겪는 과정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수의 투자자들이 증권거래위의 승인 발표 이후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하락세를 주도했고 시장에 관망하는 분위기가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거래위의 비트코인 ETF 승인 뒤 시장에서 전체 거래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시세 반등 계기가 나타나기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렉트캐피털 분석을 인용해 “비트코인 가격이 지지선을 유지하는 데 실패한다면 시세 조정이 다시 본격화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비트코인 시세가 4월 반감기를 맞이하기 전에 4만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3만8천 달러대에서 저점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전망도 이어졌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4만1251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조사기관 QCP캐피털은 “4월 이후 비트코인 반감기와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여부가 시세 변동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며 “그 전까지는 거시경제 측면 변수에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