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엔비디아가 헬스케어 사업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강력한 성장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는 JP모건의 평가가 나왔다. 미국 엔비디아 사옥 사진. <엔비디아>
12일 투자전문지 팁랭크스에 따르면 증권사 JP모간은 최근 제42회 연간 헬스케어 콘퍼런스를 열고 엔비디아의 헬스케어 분야 성장 잠재력을 강조했다.
엔비디아 인공지능 기술이 신약 개발과 유전공학, 질병 진단과 의료기기, 로봇 등 헬스케어 관련 산업 발전에 폭넓게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JP모간은 엔비디아가 향후 헬스케어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상당한 매출을 거두게 될 것이라며 사업 가치가 이미 10억 달러를 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제약 등 분야에서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 활용이 늘어나면서 사업 가치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JP모간은 엔비디아 인공지능 기술이 반도체 설계에 활용됐던 것과 같은 사례가 신약 개발에도 유사하게 재현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미 엔비디아의 데이터서버 관련 산업에서 헬스케어 분야의 비중은 상위 3위 안에 포함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 연구개발과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플랫폼 등 다양한 영역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JP모간은 “웨어러블과 의료기기, 영상의학, 로봇 등 분야에서 엔비디아의 헬스케어 성장 기회는 강력하다”고 덧붙였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