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서정학은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다.

부진했던 IBK투자증권의 실적을 개선하고 중소기업 지원 특화 증권사로서 강점을 살리는 데 관심을 쏟고 있다.

1963년 10월15일 충북 진천에서 태어났다.

경성고등학교와 동국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기업은행 입행해 30여 년 동안 IBK금융그룹에 몸담아온 정통 ‘IBK맨’이다.

2023년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오랫동안 IB(기업금융) 업무를 담당했고 해외 근무 경험이 많다.

온화한 성품으로 항시 부드러운 미소를 띠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 IBK투자증권 실적.

△IBK투자증권 실적반등 이끌어
서정학이 대표이사를 맡은 뒤 IBK투자증권은 의미있는 실적 반등세를 기록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2023년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774억 원, 순이익 58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44%, 39%가량 늘어난 것이다.

앞서 IBK투자증권은 2022년 증시 침체 속에서 실적이 급감했는데 서정학이 대표에 오른 뒤 3개 분기 만에 2022년도 실적을 넘어섰다.

앞서 IBK투자증권은 2022년 영업이익 617억 원, 순이익 408억 원을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58%, 64% 줄어든 수치다.

IBK투자증권은 2017~21년까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줄곧 우상향하는 좋은 흐름을 이어왔다. 그러나 2022년 실적이 악화되면서 서정학이 구원투수로 투입된 것이다.

특히 IBK투자증권은 국책은행의 계열사란 점에서 일반 증권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사업 영역의 확대가 제한적일 수 있다.

이에 서정학은 디지털 역량 강화, IB(기업금융) 역량 제고,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 등을 통해 IBK투자증권의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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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2023년 5월26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진행된 창립 15주년 기념식에서 축하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 IBK투자증권 >

△디지털 사업 강화
서정학은 IBK투자증권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그는 취임사에서도 경영 과제 중 하나로 ‘디지털전환을 통한 경쟁력 제고’를 꼽았다.

서정학은 IT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IBK기업은행 IT그룹장을 맡을 당시 영상회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업그레이드 하기도 했다.

IBK투자증권은 2023년 10월25일 STO(토큰증권)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초자산 평가 워킹그룹 간담회를 열었다. 이를 통해 주요 섹터별 기초자산의 평가 모델링 기준을 업계 최초로 마련하기 위한 협의를 시작했다.

간담회에는 증권사, 회계법인, 평가회사, 신탁회사, 특허법인, 법무법인 등이 참여했다.

2024년 토큰증권 시장이 본격화해 증권업계 새 먹거리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에 앞서 관련 디지털 역량 강화를 추진한 것이다.

IBK투자증권은 이날 간담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전문 기업들과 토큰증권의 기초자산을 더욱 면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평가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평가 모델을 기반으로 토큰증권 상품 구조화를 추진해 2024년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도 마련했다.

서정학은 2023년 5월22일 취임 뒤 첫 조직개편에서 DT(디지털전환) 부문을 신설했다. 자사 주식거래 플랫폼을 강화하고 업무 효율화을 위한 스마트워크 시스템 구축 등을 맡는다.

이를 위해 외부인재도 충원했다. 심완보 전 KB증권 디지털유닛 부장을 부문장으로 임명해 플랫폼 강화 업무를 맡겼다. 심 부문장은 KB증권에서 플랫폼 개편 임무를 완수했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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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23년 11월23일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이사 부회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웰컴저축은행>

△중소기업 지원 역량 강화
서정학은 IBK투자증권의 중소기업 지원 역량 강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IBK투자증권 대표이사에 오르기 전 IBK저축은행을 이끌었던 만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금융지원 경험이 풍부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IBK투자증권은 2023년 11월23일 사업 확대 및 신사업 기회 발굴을 위해 웰컴저축은행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각자의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공유, 확장해 신사업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업무 협력은 부동산금융, 기업금융, 자금운용, 리서치, 신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IBK투자증권이 투자정보 제공, 상품개발 역할을 맡으며 웰컴저축은행은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 중심의 영업 노하우를 제공한다.

이와 별도로 IBK금융그룹은 2023년 9월 기업승계를 지원하는 500억 원 이상 규모의 펀드 조성에 나섰다.

기업승계 펀드는 자녀가 가업을 승계할 의지가 없거나 상속·증여세 부담으로 승계를 못하는 기업의 지분을 인수해 다른 기업에 매각하거나 관련 기업을 인수하려는 기업에 자금을 지원한다. 고령화로 중소기업의 가업승계가 원활치 않자 인수합병을 활성화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여기에 서정학이 강한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23년 5월 신설된 IBK투자증권의 SME(중소기업)솔루션 부문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SME솔루션 부문은 서정학이 취임 후 가장 먼저 설립한 IB(기업금융) 부서로 기업승계와 인수합병 컨설팅, 신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IBK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기업승계 펀드는 SME솔루션 부문이 주도해 운용하는 것으로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다”며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로서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서정학은 2023년 5월22일 첫 조직개편에서 기존 IB 사업부문을 크게 IB부문과 SME솔루션 부문으로 재편했다.

IB부문은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업무를 전담하며 SME솔루션 부문은 정통 IB 사업을 중심으로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로서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구축한다.

IBK투자증권은 STO(토큰증권) 사업 추진을 위해 2023년 7월31일 관련 기업 및 관계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중소기업 성장 지원이라는 설립 목적에 따라 보유 기초자산 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자금을 조달하고자 마련한 자리였다.

간담회는 IBK투자증권의 토큰증권 사업 추진방향, 무형자산의 가치평가 방법, 토큰증권 발행과 유통 플랫폼 등에 대해 안내하고 참석자들이 각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미트파트너스, 카룸, 씨지테일, 투게더아트, 핀고컴퍼니, 원컵, 펀블, 와사비팜, 수호아이오, 핀플러스글로벌, 에셋체인, NICE평가정보, 시공특허법률사무소, 이노솔트 등의 기업이 이날 간담회에 참여했다.

IBK투자증권은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2023년 하반기 내에 토큰증권 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2024년 2분기 시범 서비스를 출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룹사 간 시너지 추진
서정학은 취임 뒤 첫 조직개편에서 전담부서를 따로 세워 그룹사 간 시너지 효과 강화도 꾀하고 있다.

서정학은 2023년 5월22일 단행한 조직개편에서 ‘시너지추진부’를 별도로 꾸렸다. 모회사인 IBK기업은행과 계열사들 사이 협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구상하는 역할을 맡는다.

모회사의 변화 방향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IBK기업은행도 2023년 시너지추진 조직을 신설했는데 8개 자회사의 WM(자산운용), IB(기업금융) 시너지를 아우르는 사령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서정학은 IBK금융그룹의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만큼 시너지 추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Who Is ?]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앞줄 왼쪽 9번째)이 2023년 4월21일 '지구의 날'(4월22일)을 맞아 진행한 플로깅 캠페인에서 기념사진을 활영하고 있다. < IBK투자증권 >

△사회적 약자 지원 활동
서정학은 IBK투자증권 대표에 취임한 뒤로 사회적 약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IBK금융그룹이 여건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국책은행 IBK기업은행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 만큼 계열 증권사에서도 사회적 나눔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IBK투자증권은 2023년 11월14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청각장애아동 보육시설 삼성농아원에서 '스마트 발달트레이닝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스마트 발달트레이닝센터는 신체운동, 의사소통, 사회관계, 자연탐구, 예술경험 등을 주제로 한 40종의 교육 콘텐츠를 가상현실로 구현해 장애아동들의 사회성 발달과 정서 함양을 돕는다.

IBK투자증권은 청각장애아동용 보청기의 배터리와 충전기도 지원했다.

IBK투자증권은 2023년 10월20일 서울 관악구 상록여자자립생활관에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 기금 6500만 원을 전달했다.

상록여자자립생활관은 취업을 준비하는 여성 청소년이 일정 기간 동안 생활할 수 있도록 마련된 시설이다.

IBK투자증권은 2023년 9월12일 경기도 이천 성애원 아동보육원에서 '성애원 배드민턴장' 개장식을 가졌다.

성애원은 53명의 아동이 생활하고 있는 보육시설로 IBK투자증권은 부족한 야외활동 공간 확보를 위해 보육원 앞 공터에 30평 규모의 배드민턴장 조성을 후원했다.

IBK투자증권은 2023년 8월10일 말복을 맞아 서울 시립마포노인종합복지관에서 '보양식 나눔봉사'를 실시했다.

또 지역 내 독거노인들을 위해 2023년 연말까지 매월 500만 원씩 총 2500만 원을 경로식당에 후원하기로 했다.

IBK투자증권은 2023년 5월19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서울 소재 저소득 가정 아동 190명을 초청해 CGV 여의도점에서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를 관람하기도 했다.
[Who Is ?]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2023년 8월10일 '여름휴가는 어촌․바다로' 캠페인에 참여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IBK투자증권 >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선임
서정학은 2023년 3월29일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전임자 서병기 전 대표이사의 임기는 2022년 3월26일 이미 종료된 상태에 있었다. 그러나 모기업인 IBK기업은행의 은행장 인선이 불투명해지면서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선임도 늦어지고 있었다.

IBK기업은행은 IBK투자증권 지분 87.7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또한 IBK기업은행의 의결권은 지분 63.7%를 보유한 기획재정부에 있는데 2022년 3월 대선, 5월 정부 출범 뒤에도 은행장 인선은 미뤄지고 있었다.

IBK기업은행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에 따라 대통령이 임명한다.

우여곡절 끝에 2023년 1월 IBK기업은행장에 김성태가 선임됐다.

이후 서병기 당시 대표이사의 거취에 이목이 집중됐다. 업계에선 당초 서병기 대표의 유임에도 무게를 두고 있었다. 그러나 결국 IBK투자증권 이사회는 2023년 3월 서정학을 대표이사로 정했다.

2022년 IBK투자증권의 실적이 급감하자 구원투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IBK투자증권은 2022년 영업이익 617억 원, 순이익 408억 원을 냈다. 전년 대비 각각 58%, 64% 급감한 것이다.

서정학은 IBK금융그룹 자회사 대표로 실적 증가를 이끈 경험이 있어 적임자로 판단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서정학은 2021년 3월부터 IBK저축은행을 이끌고 있었다.

IBK저축은행은 2021년 영업이익 229억 원을 냈다. 전년 대비 183% 증가한 규모이다. 2022년에도 영업이익 235억 원을 기록하며 서정학이 대표에 오른 뒤 2년 연속 실적 증가세를 이어갔다.

△IBK투자증권이 걸어온 길
IBK투자증권은 IBK금융그룹 계열사로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한 최적화된 기업금융서비스를 지원함으로써 국가경쟁력 제고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지니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2008년 5월 IBK기업은행의 100% 출자로 설립됐다. 같은 해 7월 종합증권업 인가를 획득해 영업을 시작했다.

2009년 9월 업계 최초로 선물업을 개시했으며 같은 해 12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소유·지배구조 관련 무료컨설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10년 11월 코라오홀딩스의 상장을 주관했으며 같은 해 12월 업계 최초로 기업재무안정 펀드를 설립했다.

2013년부터는 상장주관한 기업의 수를 대폭 늘렸다. 세호로보트의 코스닥 상장을 대표주관했으며 아이티센시스템즈, 에스에이티, 웹솔루스, 이엔드디, 수프로, 코셋, 씨이랩의 코넥스 상장을 주관했다. 같은해 9월엔 도쿄 사무소를 개소했다.

2016년 4월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에 선정됐으며 같은 해 12월 중소기업특화증권사 1호 신기술투자조합을 결성했다.

2018년 5월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로 재지정됐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서정학 IBK저축은행 대표이사(앞줄 왼쪽 네 번째)가 2021년 12월20일 IBK저축은행 행복장학금 수여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IBK저축은행 >

서정학은 취임 첫해 IBK투자증권의 실적 반등에 성공했는데 이 흐름을 이어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

2023년 후반 들어 증권업계는 글로벌 고금리 기조의 지속, 증시 거래대금 증가세 둔화 등 업황 악화를 겪고 있다. 특히 IBK투자증권을 포함한 중소형 증권사들에게 비우호적인 흐름이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

이뿐만 아니라 거시경제 상황이 악화하면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들을 위한 지원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 IBK금융그룹 자체가 이러한 중소기업들을 위한 자금지원 취지로 설립된 국책은행을 중심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서정학은 자신의 글로벌 역량을 발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취임 뒤 중소기업 지원과 디지털 역량 강화 부문에선 적극적인 모습이지만 IBK투자증권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는 비교적 힘을 싣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소형 증권사 특성상 자체적으로 해외 IB(기업금융) 사업 등으로 진출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그룹의 취지에 맞게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IBK투자증권이 지원하는 방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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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학 IBK저축은행 대표이사(가운데)가 2021년 3월15일 취임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IBK저축은행 >

서정학은 꼼꼼하고 온화한 성품을 지녔다는 말을 듣는다. 항상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있어 증권사 대표 가운데 ‘미소지기’로 평가받는다.

서정학은 IBK금융그룹에서 글로벌, IB(기업금융), 디지털 등 중요 역량을 두루 갖췄다.

서정학은 IBK기업은행에서 글로벌·자금시장그룹장을 맡기도 했다. 앞서 1995~98년 싱가포르지점, 2006~08년 뉴욕지점에 근무해 그룹 내 글로벌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또한 그룹 내 IB 담당 경력이 20년이 넘는 등 기업금융 전문 국책은행 그룹인 IBK금융그룹 내에서도 손꼽히는 IB 전문가로 일컬어진다.

IBK기업은행에서 디지털 역량 강화를 이끌었던 만큼 디지털 부문에도 강점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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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23년 10월20일 서울시 관악구 상록여자자립생활관의 주거환경 개선사업 기금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IBK투자증권 >

△조직관리 부실 잡음
서정학이 대표이사에 오른 뒤 IBK투자증권 내부 직원이 불미스런 행위를 저질러 징계 처분을 받았다.

IBK투자증권은 2023년 6월13일 트레이딩본부장 겸 채권운용부서 임원인 A씨와 트레이딩본부 부장 B씨를 보직해임한 뒤 대기발령 조치했다. 이후 이들은 자진해 사표를 제출해 퇴사했다.

이들은 2022년 9월 IBK투자증권으로 옮겼는데 2023년 6월 초 한 선물 브로커를 사석에서 성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이후 IBK투자증권이 자체 조사를 벌인 뒤 징계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 전에도 IBK투자증권 내부 직원의 일탈 행위가 없지 않았던 만큼 서정학은 조직관리 개선에도 고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23년 2월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이 IBK투자증권 사옥을 압수수색했다. 소속 애널리스트가 선행매매를 통해 부당이득을 편취했다는 혐의다.

같은 달 금융감독원은 사모펀드 불완전판매와 집합투자 증권에 대한 투자 광고 규정 위반으로 IBK투자증권에게 기관경고와 과태료 12억7천만 원을, 직원 9명에겐 감봉 등의 징계를 내리기도 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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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23년 11월14일 서울 동작구 삼성농아원 '스마트 발달트레이닝센터' 개소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IBK투자증권 >

1989년 1월 기업은행에 입행했다.

1995~98년 싱가포르 지점에서 근무했다.

2006~08년 뉴욕 지점에서 근무했다.

2011년 7월 구로중앙드림 지점장에 임명됐다.

2012년 7월 이태원 지점장이 됐다.

2013년 7월 IB지원부장에 임명됐다.

2014년 3월 기술금융부장을 지냈다.

2016년 1월 강북지역본부장으로 근무했다.

2017년 1월 강동지역본부장을 거쳤다.

2018년 1월 IBK기업은행 IT그룹장(부행장)이 됐다.

2020년 1월 글로벌·자금시장그룹장(부행장)으로 이동했다.

2020년 2월 CIB그룹장(부행장)이 됐따.

2021년 3월 IBK저축은행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23년 3월 IBK투자증권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임기는 2년이며 1년 연장할 수 있다.

◆ 학력

1981년 2월 서울 경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9년 2월 동국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서정학은 2023년 상반기 보수가 5억 원 미만으로 공시대상 기준에 미치지 않아 공개되지 않았다.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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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왼쪽 여섯 번째)이 2023년 9월12일 경기도 이천 성애원 배드민턴장 개장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IBK투자증권 >

“이번 전략적 업무 협약이 어려운 시장 환경을 극복하고 새로운 사업 동력을 찾아내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양사의 시너지가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2023/11/23, IBK투자증권·웰컴저축은행 업무협약식에서)

"스마트 발달트레이닝센터가 청각장애아동들의 건강한 성장과 교육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 단순한 금전적 지원보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겠다." (2023/11/14, 서울 동작구 청각장애아동 보육시설 삼성농아원 '스마트 발달트레이닝센터' 개소식에서)

“미래 주역이 될 아이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사회 곳곳의 소외계층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2023/9/12, 성애원 배드민턴장 조성 지원 뒤 개장식에서)

“직원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 덕분에 회사는 어려운 시장환경에도 꾸준히 성장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 국민과 중소기업을 위한 증권사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 (2023/5/26, IBK투자증권 창립 15주년 기념사에서)

“이번 조직개편은 국민과 중소기업을 위한 증권사라는 회사 비전을 실천하기 위한 첫 걸음이다. 공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창출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을 구축하겠다.” (2023/5/22, 취임 후 첫 조직개편을 단행한 뒤)

"서울시민의 쉼터인 한강공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직원들과 소통기회도 갖게 돼 뜻깊다. ESG 경영활동의 일환으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하게 이어가겠다." (2023/4/21, 지구의 날 하루 앞서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한 뒤)

"국민과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증권회사로 거듭나겠다. 자본시장 내 유일한 국책은행 계열 증권회사로서 우리가 추구해야 할 궁극적 목표는 '국민과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증권회사'로 거듭나는 것이다.” (2023/3/29,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취임사에서)

“코로나19로 모두 어려운 환경이지만 작년보다 더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게 되어 기쁜 마음이다. 국책은행의 자회사이면서 지역서민금융기관인 IBK저축은행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지역사회를 위한 공헌활동을 확대해 가겠다.” (2021/12/20, IBK저축은행 행복장학금 수여식에서)

“올해 도입한 투자금융부 설치와 내년에 도입할 자체 IT시스템 개발 등을 통해 업계 최상위권 저축은행으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 모행인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지원은 물론 개인고객 1500만 명을 기반으로 한 서민·소상공인 금융에서 독보적이다. 양적, 질적으로 기업은행 못지 않은 저축은행으로 만들고 싶다.” (2021년 12/09, 국제신문과 인터뷰에서)

“급변하는 금융업의 패러다임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서민금융 건전성 악화 우려, ESG 경영 필요성 대두 등 어렵고 불확실한 현실 여건에 둘러싸여 있다. 취임식이 한마음으로 결의를 다지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 (2021/3/15, IBK저축은행 대표이사 취임식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