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경찰이 전 임직원의 업무상 배임 등 혐의와 관련해 메가MGC커피(주식회사 앤하우스)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30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강남구 소재 메가MGC커피 본사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 메가MGC커피 전 임직원의 업무상 배임 등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30일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연합뉴스> |
경찰은 메가MGC커피에서 일했던 임직원 2명 등의 비리 혐의에 대한 첩보를 입수해 증거를 확보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28일엔 혐의를 받고 있는 전 임직원 2명의 주거지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가MGC커피의 전 임원인 A씨는 납품업체로부터 가맹점에 공급하는 부자재 등을 상납받거나 대금을 부풀린 뒤 차액을 리베이트 받는 방식으로 10억 원 이상의 이득을 챙긴 배임수재 혐의를 받고 있다.
차명 기업을 설립한 뒤 메가MGC커피 본사와 납품업체의 중간 유통업체로 끼워 넣어 30억 원대 이익을 부당하게 빼돌린 업무상 배임 혐의도 있다.
경찰은 “메가MGC커피의 전 구매팀장 등 다른 직원들도 납품업체로부터 수천만 원 상당의 인테리어용 가구를 상납받는 등 유사한 방식으로 이익을 챙긴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