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표산업이 학술대회를 통해 고성능, 특수 콘크리트 제품을 소개했다..

삼표산업은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에서 열린 ‘2023년 추계 한국시공학회 학술대회’에 참가해 콘크리트 및 골재 관련 기술을 홍보하고 연구성과를 공유했다고 29일 밝혔다.
 
삼표산업, 한국시공학회 학술대회에서 초고강도·특수 콘크리트 연구성과 공유

▲ 삼표산업 S&I센터 직원들이 지난 10일 한양대학교 에리카(ERICA) 캠퍼스에서 열린 2023년 추계 한국시공학회 학술대회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표산업>


삼표산업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초고성능 콘크리트인 ‘UHPC(Ultra High Performance Concrete)’와 특수 콘크리트 ‘블루콘 스피드’를 선보였다.

UHPC는 초고강도 특성을 지닌 콘크리트다. 콘크리트 특유의 질감을 살리면서 더 얇고 작은 형태로 자유로운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UHPC에 다양한 거푸집, 표면질감 등 기술을 접목해 혁신적 조형물과 가구 등을 제작할 수 있다.

이현승 삼표산업 S&I센터 책임연구원은 “특히 삼표의 UHPC는 비정형 구조를 연출하는 데 용이하고 빠르게 굳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건축, 토목뿐 아니라 디자인 제품에 활용할 수 있는 데다 내외장재 제품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손승완 책임연구원은 특수 콘크리트인 블루콘 스피드에 관한 발표를 진행했다.

블루콘 스피드는 조기 강도 발현이 가능한 콘크리트로 공사기간 지연 증가, 환경 변화 등에 따라 일반 콘크리트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손 연구원은 “현장 타설 강도를 분석한 결과 일반 콘크리트는 7일 이전에 요구 강도 도달이 어려운 반면 조기 강도 발현 콘크리트는 2일 만에 목표 성능에 도달했다”며 “일반 콘크리트로 시공할 때보다 공사기간을 2.5배 이상 앞당길 수 있다”고 말했다.

삼표산업은 이밖에 영하 10℃에서도 타설 가능한 동절기 맞춤형 특수 콘크리트 ‘블루콘 윈터’ 등을 개발했다. 블루콘 윈터는 타설 48시간 만에 압축강도 5메가파스칼(MPa)이 구현된다. 1MPa는 콘크리트 1㎠당 10㎏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강도다.

삼표산업 관계자는 “삼표산업은 끊임없는 노력과 투자를 바탕으로 특수 콘크리트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택 품질 향상 및 국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기술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