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5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하며 2500선 밑으로 내려섰다. 코스닥지수도 약보합 마감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33포인트(0.73%) 하락한 2496.63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5거래일 만에 하락해 2500선 밑으로, 코스닥 810선 약보합

▲ 24일 코스피지수가 4거래일 만에 2500선 밑으로 내려섰다. 사진은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 <연합뉴스>


이날 강보합 출발 뒤 보합권에서 오르고 내리던 코스피지수는 장중 하락 전환해 하락폭을 키웠다. 코스피지수가 2500선을 밑돈 것은 4거래일 만의 일이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추수감사절 휴장으로 특별한 대외재료는 없었지만 4주 연속 상승이 이어지며 기술적 저항이 작용했다"며 "이달 반등이 강했던 반도체, 헬스케어 등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압력이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투자자가 2237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약세를 이끌었다. 개인투자자는 1518억 원어치, 기관투자자는 520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이날 반도체주 중심으로 외국인투자자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지수가 하락폭을 키웠다. 삼성전자(-0.97%), SK하이닉스(-1.61%), 삼성전자우(-0.35%) 등 대형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였다. 

이 외에도 시가총액 상위 종목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1.34%), 삼성바이오로직스(-1.66%), 포스코(POSCO)홀딩스(-0.53%), 현대차(-0.43%), LG화학(-0.96%), 기아(-0.36%) 등 주가가 내렸다. 네이버 주가는 전날과 같다. 

코스닥지수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98포인트(0.12%) 하락한 815.0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투자자가 756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가 53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84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에코프로비엠(-0.21%), 에코프로(-1.14%), 셀트리온헬스케어(-3.40%), 엘앤에프(-1.16%), JYP엔터테인먼트(-1.12%), 셀트리온제약(-4.99%) 등 6개 종목 주가가 하락했다. 

포스코DX(1.06%), HLB(0.16%), 알테오젠(1.37%), 레인보우로보틱스(0.55%) 등 4개 종목 주가는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다시 1300원 위로 올라섰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9원 상승한 1306.4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