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현대오일뱅크·수노코 2024년 석유제품 장기공급계약' 체결식에 참석한 이승수 HD현대오일뱅크 글로벌사업본부장(왼쪽)과 오스틴 하크네스 수노코 LP최고상업책임자(오른쪽). < HD현대오일뱅크 > |
[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오일뱅크가 미국 서부로 석유제품 수출지역을 확대한다.
HD현대오일뱅크는 미국 수노코(SUNOCO)와 2024년 석유제품 장기공급계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수노코는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 유통망을 가진 석유제품 수출입 전문 기업으로 HD현대오일뱅크의 장기 고객이다.
HD현대오일뱅크가 2021년 7월 하와이에 석유제품 완제품을 수출하는 계약을 맺은 것으로 시작으로 2022년부터는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수노코와 맺은 계약에 따라 연 360만 배럴 규모의 휘발유와 경유 등을 납품했다.
이번 계약 물량은 연 360만 배럴 이상으로 기존에 수출 대상이었던 하와이를 넘어 알래스카와 괌 그리고 미국 본토 서부까지도 대상이 확대된다.
HD현대오일뱅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전통적 석유제품 수출 시장인 인도네이사와 싱가포르 등 아시아 시장을 넘어 미국으로 진출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수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수노코사와 지속적인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3년 연속 장기계약이 성사됐다”며 “앞으로 미국 본토로 휘발유 공급뿐만 아니라 더욱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