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군에서 빠지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1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윤 회장은 해외 출장을 하던 중 은행연합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자신을 차기 회장 후보자로 발표한 소식을 접하고 후보직을 고사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KB금융 윤종규 은행연합회장 후보 고사, "은행권 대변하는 후보가 선임돼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사진)이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군에서 빠지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윤 회장은 “은행권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분이 선임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회장이 후보직에서 물러남에 따라 차기 은행연합회장을 두고 5명의 후보가 경쟁을 벌이게 됐다.

은행연합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오전 잠정 후보군으로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손병환 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 등 6명을 선정했다.

은행연합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16일 회의를 열어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다. 최종 후보가 결정되면 23개 정회원사가 모두 참여하는 사원총회 의결을 거쳐 회장으로 선임한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