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성에 관해 물은 결과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이 59%로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34%)보다 높았다. 올해 5월부터 국정운영 방향성을 조사한 이래 가장 많은 이들이 '잘못된 방향'이라고 답했다.
내년 총선에서 지지할 정당을 물었더니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2%,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9%였다.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서울 확장론’에 관해서는 ‘현실성을 고려하지 않은 선거용 제안이다’가 69%였다. ‘효과적인 도시경쟁력 강화 방안이다’라는 응답은 19%에 그쳤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1%, 더불어민주당 28%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3%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은 2주 전 조사보다 1%포인트 오른 반면 민주당은 3%포인트 내렸다.
정의당은 3%, '지지 정당 없음·모름·무응답'은 34%였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6일부터 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2023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나 전국지표조사(NBS)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