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사회

세종대 명예이사장 주명건, 'K-AR 북극항로 개척' 논문 발표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3-11-06 15:17: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이 여름 동안 운항 가능한 시베리아 북단 연안항로를 새롭게 개척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시베리아 야말반도 등에 매장된 천연 자원을 동북아시아로 운송하기 위한 항로로 북극공해를 관통하는 TSR(Transpolar Sea Route)을 개척해야 한다는 것이다.
 
세종대 명예이사장 주명건, 'K-AR 북극항로 개척' 논문 발표
▲ 주명건 세종대학교 이사장이 K-AR 북극항로 개척이라는 논문을 게재했다. <세종대학교>

세종대학교는 6일 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이 유니노믹 리뷰 11월호에 “K-AR 북극항로 개척”이라는 주제로 논문을 게재했다고 밝혔다.

주 이사장은 이미 2009년 포린폴리시(Foreign Policy)에 2040년쯤 거츠(GUTS)로 불리는 나라들이 세계를 주도할 것이라는 논문이 발표됐다고 전했다. GUTS는 독일(Germany), 미국(United States), 튀르키예(Türkiye), 한국(South Korea)이다.

주 이사장은 논문에서 인류를 위한 과업의 일환으로 한국은 지구온난화 현상에 따라 여름 동안만 운항이 가능한 시베리아 북단 연안항로를 새롭게 개척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주 이사장에 따르면 시베리아의 야말반도(Yamal Pen)에 매장돼 있는 석유가스와 기름은 세계 매장량의 5분의 1에 해당한다.

전 세계는 주요시장인 동북아시아로 물류를 운송하기 위해 3만5천 톤급 쇄빙선을 건조하고 수십 척의 쇄빙유조선을 발주했다. 

그러나 주 이사장은 NSR(Northern Sea Route)이 러시아 연안이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개발되면 러시아가 그 영해권을 주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북극공해를 관통하는 TSR(Transpolar Sea Route) 개척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동북아는 세계 경제와 인구 3분의 1을 차지하고 유럽과 북미 동부지역 교역의 태반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므로 TSR을 개척하면 수에즈 운하나 파나마 운하를 통해서 운송하는 것에 비해서 시간과 비용의 1/3을 절감해 인류문명의 새로운 틀을 만들 수 있다고 주 이사장은 주장했다.

주 이사장은 TSR이 개척된다면 쇄빙선박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 큰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바라봤다. 

그는 “TSR은 두께 4m 얼음을 쇄빙해야 되므로 쇄빙선이 지금보다 더 크고 강력해야 한다”며 “러시아는 야말반도 가스와 석유운송이 주목적이기 때문에 쇄빙 LNG운송선을 발주했으나 모든 운송선을 쇄빙선박으로 만드는 것은 경제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일반 선박들이 항시 다닐 수 있도록 북극항로를 개척한다면 북극에 영토를 가진 것과 같다”며 “이집트가 수에즈 운하에서 연간 10조 원 이상의 수입을 거두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은 TSR을 통해서 그 이상 수입을 거둘 수 있고 세계를 하나로 묶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 이사장은 한국이 세계 제일의 조선 및 원자력 국가로서 6만 톤급 이상 쇄빙선단을 만들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미국이 모든 선박에서 원자로를 쓰지 못하게 했지만 북극항로를 개척할 쇄빙선은 미국의 항구를 취항하지 않으므로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것이다. 

또 SMR(Small Modular Reactor)과 MMR(Micro Modular Reactor) 기술을 개발해 선박에 장착하면 운임도 절약할 뿐 아니라 오염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현재는 선박들이 벙커C유를 사용하기 때문에 엄청난 오염을 발생시키고 있지만 이를 원자로로 바꾸면 세계물류망이 혁신하게 된다. 

주 이사장은 북극공해에 한국을 포함시킨 다섯 가지 이유로 △통일이 이뤄졌을 때 인구 7800만 명, 재외동포 750만 명의 네트워크가 시너지 효과를 낼 것 △열정과 근면함 및 도전정신을 갖추고 있는 국민성 △ 교육열이 뜨거워 국민 역량이 탁월하게 될 것 △ GDP대비 가장 많은 R&D 예산을 투자해 첨단기술에서 혁신을 이룬다는 것 △아시아의 유일한 개신교 국가며 자발적으로 기독교를 받아들인 나라라는 점을 들었다.

한국인은 개신교를 일제의 탄압 속에서 독립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믿음으로 받아들였다. 이를 통해 조선말기 인구 40% 노비가 해방됐으며 개신교의 산물인 이승만 대통령 토지개혁으로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모든 소작민들을 지주로 만들었다.

또 모든 국민이 노력한 결과 최빈국이 세계 10위 경제대국이 됐으며 인구 5천만 명과 1인당 GDP 3만 달러 이상인 30-50클럽에 7번째로 가입했다.

또 원자폭탄 개발 후 세상은 상호확증파괴(MAD: Mutually Assured Destruction) 외에는 다른 결말이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최근 발발한 우크라이나 전쟁은 재래식 전쟁이며 무기를 당장 조달할 수 있는 나라가 한국뿐이다. U.S. News의 안보능력 기준으로 한국 6위, 프랑스 7위, 일본 8위다. 

주 이사장은 “우리 선배들이 피땀 흘려서 이룩한 결과며 하나님의 축복인 만큼 인류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 더욱 헌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철 기자

최신기사

경총회장 손경식, 이재명 만나 "반도체 보조금, 주52시간 규제 완화 입법 검토해달라"
국민의힘 한지아도 탄핵 찬성 의사, 윤석열 탄핵 가결까지 '1표'만 남아
민주당 전현희 "윤석열 대국민 담화는 대국민 거짓말이자 선전포고"
[12일 오!정말] 정성호 "국정안정을 위해서 한덕수 탄핵은 바람직하지 않아"
'밥캣 합병무산'에 성장성 애매해진 두산로보틱스, 류정훈 AI·로봇 기업 M&A 속도낸다
온코크로스 'IPO 몸값' 낮춰 흥행몰이는 성공, 김이랑 AI 신약 플랫폼에 집중
민주당 "탄핵반대에 적극적으로 나선 권성동, 협상 상대로 인정 못해"
삼성전자 17~19일 글로벌 전략회의, 한종희·전영현 주관
현대차 자율주행 기업 '모셔널' GM 크루즈 전철 밟나, 외신 "불안한 신호" 경고
'코인열풍' 타고 또 다시 블록체인 게임 도전하는 장현국, 위믹스 조작 불신이 최대 걸림돌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