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B자산운용이 8500억 원에 서울 잠실 삼성SDS타워를 샀다.

2일 KB자산운용은 8500억 원 규모의 서울 잠실 삼성SDS타워 매입 거래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KB자산운용 잠실 삼성SDS타워 매입 마무리, 8500억으로 올해 최대 규모

▲ KB자산운용이 서울 잠실 삼성SDS 타워(사진) 매입을 끝냈다. <삼성SDS>


삼성SDS타워는 지상 30층, 지하 7층, 연면적 9만9536.9㎡ 규모의 건물로 올해 최대 규모 부동산 거래로 꼽힌다.

삼성SDS타워 매매금액은 판교 알파돔타워(7284억 원), 콘코디언빌딩(6292억 원), 마제스타시티타워1(5200억 원)의 매매가를 뛰어넘는다.

삼성SDS타워는 향후 10년간 삼성SDS가 전체 오피스를 임차해 10년 동안 공실 우려가 없는 우량자산으로 평가 받는다.

KB자산운용은 이번 거래에서 KB금융지주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을 필두로 KB손해보험, KB라이프, KB캐피탈 등 KB계열사가 참여한 ‘KB코어+블라인드펀드’를 주축으로 삼았다.

여기에 KB증권이 거래완료에 대한 안정성을 더해 국내 주요 보험사 등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면서 거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신동헌 KB자산운용 부동산운용본부장은 “이번 거래는 KB금융계열사가 참여한 4번째 부동산 투자펀드”라며 “현재 시장은 매수자 입장에서 우량한 자산을 편입할 수 있는 기회로 앞으로도 검증된 노하우를 활용해 우량 자산을 적극 편입하겠다”고 말했다.

KB자산운용은 부동산 투자와 관련해 종로타워 등 핵심지역 우량자산을 성공적으로 매각했고 현재 중구 을지로 센터플레이스 등을 공모펀드로 운용하고 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