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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10월 수출 쾌조, KG모빌리티는 반토막 르노코리아 70% 줄어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3-11-01 17: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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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국GM이 10월 트랙스 크로스오버 수출 호조에 힘입어 글로벌 판매량을 늘렸다.

KG모빌리티는 조립라인 공사로 인한 생산 중단과 소비 위축 등의 영향을 받아 국내외 판매량이 모두 반토막이 났다. 르노코리아자동차도 국내와 해외 판매량이 모두 크게 꺾이며 10월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 동월보다 70%나 줄었다. 

◆ 한국GM 10월 판매 72.6% 급증, 트랙스 크로스오버 수출 호조 힘입어

한국GM은 10월 내수 4469대, 수출 4만1800대 등 모두 4만6269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GM 10월 수출 쾌조, KG모빌리티는 반토막 르노코리아 70% 줄어
▲ 한국GM이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10월 판매가 급증했다. < 한국GM >

2022년 10월보다 내수판매는 9.8%, 수출은 83.8% 늘었다. 

내수와 수출을 합친 전체 판매는 72.6% 증가했다. 이에 한국GM은 16달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 상승세를 이어갔다.

내수 판매에서 레저용차량(RV)을 보면 4월 고객 인도를 시작한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10월 한 달 동안 3043대 판매돼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496대, 트래버스는 199대가 국내에서 판매됐다. 지난해 10월과 비교해 판매량이 트레일블레이저는 63.5%, 트래버스는 23.5% 줄었다.

이쿼녹스는 176대, 볼트 EUV(전기스포츠유틸리티 차량)는 121대가 팔렸다. 1년 전보다 이쿼녹스는 30.4% 늘었고, 볼트 EUV는 86.7% 줄었다.

타호는 50대가 팔려 전년 동월보다 92.3% 줄었고, 올 2월 판매를 시작한 GMC 시에라는 32대가 판매됐다. 

승용차 모델은 볼트EV만 남아 10월 1년 전보다 91.5% 줄어든 17대가 판매됐다.

상용차에서는 콜로라도가 335대 팔려 지난해 9월보다 판매량이 100.6% 늘었다.

수출에서는 2월 말 첫 선적을 시작한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가 2만5048대 판매됐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집계에 따르면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6~9월 4개월 연속 국내 승용차 수출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트레일블레이저(파생모델 포함)는 1만6752대가 수출돼 1년 전보다 6.5% 줄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올해 1~9월 15만9317대가 해외에서 판매돼 자동차 누적 수출량 1위를 기록했다.

◆ KG모빌리티 10월 국내외 판매 모두 '반토막, 조립라인 공사 및 소비 위축 영향

KG모빌리티는 10월 국내에서 3804대, 해외에서 2617대 등 모두 6421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한국GM 10월 수출 쾌조, KG모빌리티는 반토막 르노코리아 70% 줄어
▲ 2024 토레스. < KG모빌리티 >

2022년 10월보다 국내판매는 51.5%, 수출은 51.0% 줄었다. 전체 판매량은 1년 전보다 51.3%% 줄었다.

KG모빌리티는 "평택공장 조립라인(2라인 및 3라인) 통합공사에 따른 생산 중단 및 소비심리 위축 등에 따른 내수 판매 감소로 판매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내수 판매를 살펴보면 10월 토레스는 1628대, 렉스턴스포츠는 1320대가 판매됐다. 1년 전보다 판매량이 각각 65.6%, 36.4% 줄었다. 

티볼리는 577대, 렉스턴은 144대가 팔렸다. 지난해 10월보다 티볼리는 32.0% 늘었고 렉스턴은 66.4% 줄었다.

코란도는 전년 동월보다 51.7% 줄어든 87대가 국내에서 판매됐다.

이달 본격 고객 인도를 시작하는 중형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토레스 EVX는 지난달 48대가 국내에서 판매됐다.

해외판매를 보면 10월 토레스는 861대, 렉스턴스포츠는 668대가 수출됐다. 1년 전보다 토레스는 462.7% 늘었고, 렉스턴스포츠는 62.6% 감소했다.

티볼리는 644대, 렉스턴은 300대, 코란도는 144대가 해외에서 판매됐다. 각각 7.9%, 71.9%, 91.0% 줄었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소비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며 "다양한 신제품 출시 확대 등 공격적 내수 시장 대응은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르노코리아 내수 수출 모두 크게 꺾여, 글로벌 판매량 '3분의1 토막'

르노코리아는 9월 국내와 해외에서 자동차를 각각 1451대, 4294대 판매했다. 2022년 10월과 비교해 국내판매는 66.6%, 해외판매는 71.2% 줄었다.
 
한국GM 10월 수출 쾌조, KG모빌리티는 반토막 르노코리아 70% 줄어
▲ QM6, <르노코리아>

전체 판매량은 1년 전보다 70.2% 줄어든 5745대로 집계됐다.

내수판매를 보면 르노코리아는 10월 국내에서 판매하는 모든 모델의 판매량이 전년 동월과 비교해 절반 이상 크게 꺾였다.

QM6는 787대, XM3는 518대가 국내에서 판매됐다. 1년 전보다 판매량이 GM6는 60.8%, XM3는 66.4% 감소했다.

SM6는 같은 기간 69.3% 줄어든 146대가 국내에서 팔렸다.

해외판매에서는 XM3가 3668대, QM6가 534대 팔렸다. 2022년 10월보다 각각 70.4%, 78.2% 줄었다.

10월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는 92대가 해외에서 판매돼 1년 전보다 수출량이 91.7% 증가했다. 허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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