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국 GS칼텍스 케미칼&루브리컨츠 본부장(가운데), 이장섭 DNV비지니스어슈어런스코리아 대표이사(왼쪽), 한상학 에코지앤알 고문(오른쪽)이 탄소발자국 검증의견서 수여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GS칼텍스 > |
[비즈니스포스트] GS칼텍스가 국내 최초로 자동차 폐플라스틱 재활용 복합수지와 관련해 자체 구축한 전과정평가(LCA, Life Cycle Assessment)의 제3자 검증을 받았다.
GS칼텍스는 25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김형국 GS칼텍스 케미칼&루브리컨츠 본부장, 이장섭 DNV비즈니스어슈어런스코리아 대표이사, 한상학 에코지앤알 고문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발자국 검증 의견서’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GS칼텍스는 7월부터 폐플라스틱 재활용전문업체 에코지앤알의 지분 40%를 인수해 자동차 폐플스틱 재활용 소재를 공급받고 있다. 이 소재로 GS칼텍스는 자동차와 가전제품 제조사의 요구에 맞춘 재활용 복합수지를 만들어 공급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에코지앤알과 함께 자동차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의 탄소발자국을 측정하기 위한 전과정평가 체계를 구축해 DNV로부터 제3자 검증을 받았다.
DNV(Det Norske Veritas Certification)는 노르웨이의 에너지·환경 전문 인증기관으로 온실가스배출량과 공급망 심사 등 제3자 검증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업체다.
GS칼텍스의 설명에 따르면 자동차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복합수지의 탄소발자국 전과정평가에 제3자 검증을 받은 사례는 이번이 국내 최초다.
검증받은 자동차 폐플라스틱 재활용 복합수지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신규 생산된 폴리프로필렌의 탄소발자국과 비교해 약 70%의 탄소 감축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GS칼텍스는 2010년부터 폐플라스틱 재활용 복합수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현재는 전체 복합수지 제품군 가운데 폐플라스틱 제품 생산 비중이 15%를 넘었다.
김 본부장은 “이번 검증을 통해 GS칼텍스의 재활용 플라스틱 탄소 발생량의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탄소 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저탄소 소재 사업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