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카드의 3분기 순이익이 고금리 지속에 비용이 늘어난 영향으로 줄었다.

삼성카드는 2023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1395억 원을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2022년 3분기와 비교해 0.8% 하락했다.
 
삼성카드 3분기 순이익 전년보다 0.8% 줄어, 고금리에 금융비용 증가 영향

▲ 삼성카드가 3분기 연결기준 순이익 1395억 원을 거뒀다.


2023년 3분기 연결기준 누적 순이익은 430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5.8% 줄었다.

삼성카드는 조달금리 상승으로 금융비용이 증가했고 고금리 지속 등 경기여건 악화로 고객들의 상환능력이 약화되면서 대손비용이 늘어나 순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30일 이상 연체율은 1.1%로 2023년 2분기와 동일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3분기 카드사업 취급금액은 42조519억 원으로 2022년 3분기보다 1.2% 증가했다. 

카드사업 취급금액의 증가는 해외여행 재개에 따른 여행 업종 이용금액과 온라인 등 비대면 결제에서의 이용금액이 늘어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됐다.

각 부문별로 취급액을 살펴보면 신용판매 37조9833억 원, 카드대출 4조686억 원, 할부리스 549억 원 등이다.

삼성카드는 “2023년 4분기 이후에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카드업계를 둘러싼 환경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실 기반의 효율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마이데이터 사업과 데이터전문기관 등을 통해 데이터사업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