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중반으로 떨어졌다.
국민의 44.3%가 포털 댓글에 국적을 확인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16일 알앤써치에 따르면 CBS노컷뉴스 의뢰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긍정평가가 36.6%, 부정평가는 61.1%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4.5%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8일 발표)보다 2.3%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2.3%포인트 상승했다.
알앤써치는 강서 재‧보궐선거 결과의 실망감으로 전통적인 지지층인 부산‧경남(PK)과 대구‧경북(TK)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7.0%, 더불어민주당 47.5%로 나타났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10.5%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1%포인트 낮아진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0.8%포인트 높아졌다.
민주당은 약세 지역인 대구·경북에서 11.4%포인트 상승해 4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20대 지지율 하락이 두드러졌다.
포털 댓글에서 국적을 확인해야 하는지 질문에는 '찬성' 44.3%, '반대' 28.7% '유보'가 27.0%로 각각 조사됐다.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포털 응원 여론에서 국가대표팀보다 중국팀 응원 댓글이 높게 달리면서 국민의힘에서 문제를 제기한 사안이다.
이번 조사는 알앤써치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자동응답(ARS)·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2.0%다.
자세한 사항은 알앤써치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