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전날에 이어 반등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9.74포인트(1.21%) 높은 2479.82에 거래를 마쳤다.
▲ 12일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나란히 상승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소폭 내렸다. <연합뉴스> |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높은 2465.19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상승폭을 추가로 키웠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해 장중 고점 부근에서 장을 마쳤다”며 “거래대금이 소폭 반등하면서 다수의 종목이 상승하는 바닥다지기의 성격이 강했다”고 분석했다.
기관투자자가 2541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강세를 이끌었다. 개인투자자가 1849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가 570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날과 마찬가지로 반도체와 2차전지주 중심으로 강세가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03%), SK하이닉스(4.19%), 삼성전자우(1.46%) 등 반도체주 주가가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0.30%), 포스코(POSCO)홀딩스(2.17%), 삼성SDI(4.70%) 등 2차전지 종목 주가도 올랐다.
이 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0.41%), LG화학(2.12%)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0.74%) 주가는 내렸다. 기아 주가는 전날과 같다.
코스닥지수도 2% 이상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37포인트(2.25%) 상승한 835.49에 장을 마쳤다.
개인투자자가 743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246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921억 원어치를 홀로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종이목재(8.2%), 오락문화(3.7%), 기계장비(3.2%) 주가가 상대적으로 강하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가 알테오젠(-4.53%)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4.31%), 에코프로(3.56%), 포스코DX(12.75%), 엘앤에프(5.20%) 등 2차전지 관련 종목 주가가 상대적으로 강하게 상승했다.
JYP엔터테인먼트(6.23%), 에스엠(3.70%)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도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16%), HLB(0.49%), 펄어비스(0.65%) 주가도 상승했다.
원화가 5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원 낮은 1338.5원에 장을 마쳤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