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하 주차장 붕괴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 아파트(AA13-1·2블록)를 재시공 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부회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 일반증인으로 참석해 인천 검단 아파트 재시공 의지를 밝혔다. 
 
GS건설 임병용, 국감에서 "인천 검단 아파트 전면 재시공 계획대로 하겠다"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오른쪽)과 이한준 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일반증인으로 참여해 발언하고 있다. <국회 방송 유튜브 갈무리>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천 검단 아파트) 재시공을 계획대로 할 것이냐는 질문에 임 부회장은 “당연히 하겠다”고 대답했다. 

다만 GS건설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이 전면 재시공에 관한 절차 협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맹 의원은 “GS건설은 보도자료를 내고 전면 재시공, 보상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면서 “계획대로 이뤄지고 있고 토지주택공사와 충분한 협의를 통해 전면 재시공이 이뤄지고 있냐”고 질문했다. 

임 부회장은 “현재까지 충분한 진전이 없다”며 “사고 이후 여러 가지 처리해야 할 일들이 많다”고 대답했다. 

이와 관련해 맹 의원은 이한준 토지주택공사 사장에게 “GS건설이 약속한 바와 같이 (전면 재시공) 이뤄지고 있느냐”고 다시 질문했다. 

이 사장은 “충분한 진전이 없다”고 임 부회장과 같은 대답을 내놨다. 

맹 의원은 “입주예정자들은 본인 의지와 없이 날벼락을 맞았고 두 기관 사이 힘겨루기에 해결에 되지 않고 있다”며 “국토부의 적극적 조정과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