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SDI가 미국 미시간의 배터리팩 생산시설을 확장한다.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주 주지사는 26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삼성SDI 아메리카가 미시간주 오번힐스에서 약 55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생산시설을 확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SDI, 553억 들여 미국 미시간 배터리팩 생산시설 확대 나서

▲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주 주지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삼성SDI가 미시간 주 오번힐스에서 약 550억 원을 투자해 공장 등 생산시설을 확장하기로 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 삼성SDI >


휘트머 주지사는 삼성SDI가 자동차 부문에서 발생하는 고객 요구를 충족하고자 배터리팩 제조능력을 두 배로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해당 시설들을 확대해 생산라인 확장, 직원 복지시설 개선과 전자기술 관련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삼성SDI는 미시간 주 오번힐스에 공장을 두고 있으며 현재 2개 공장에서 679명의 미시간 주민을 고용하고 있다.  

오번힐스 공장은 삼성SDI 아메리카가 미국에 처음으로 세운 전기차용 배터리팩 제조시설이다.

이 공장은 2019년부터 운영을 시작했는데 현재까지 6270만 달러(약 846억 원)가 투자됐으며 오번힐스 시에서 1천만 달러(약 135억 원)의 보조금과 재산세 감면 혜택 등을 제공받았다.

조 피텔 삼성SDI 아메리카 부사장은 “삼성SDI 아메리카는 오번힐스에 시설을 확장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이번 확장계획으로 고객을 더 잘 지원할 수 있게 되고 전기화 혁명에 참여하려는 사람들에게 수백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전찬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