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9월 연방공개시장(FOMC) 결과 여파가 이어지면서 코스피지수가 2500선으로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850선 약세 마감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84포인트(0.27%) 하락한 2508.13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미 연준 고금리 기조 여파로 2500선 턱걸이, 코스닥 850선 약세

▲ 22일 코스피지수가 2500선으로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 마감했다. <연합뉴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23.52포인트(0.94%) 하락한 2491.45에 장을 시작한 뒤 장 초반 2500선을 밑돌았지만 장 후반 들어 2500선을 회복했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고금리 기조 장기화 우려로 해외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코스피지수가 하락 출발했다”며 “장중 일본 중앙은행 완화정책 유지 및 중국 경기부양책 발표 영향으로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폭을 좁혀 거래를 마쳤다”고 분석했다. 

외국인투자자가 1291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979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2067억 원어치를 홀로 순매수했다.

업종 전반에서 약세가 나타난 가운데 운수창고(-1.7%), 건설업(-1.2%), 유통업(-1.1%), 의약품(-1.0%) 업종 주가가 상대적으로 강하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가 대체로 하락했다 .

삼성전자(-0.15%), 삼성바이오로직스(-0.99%), 포스코(POSCO)홀딩스(-1.39%), 삼성전자우(-1.43%), 현대차(-0.21%), 삼성SDI(-0.93%), LG화학(-1.52%), 네이버(NAVER)(-0.95%) 등 8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0.82%), SK하이닉스(0.69%) 주가는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33포인트(0.39%) 하락한 857.35에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미국 국채금리 급등으로 인한 기술주 약세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며 “장중 원화가 강세 전환되면서 하락폭을 좁혀 거래를 마쳤다”고 말했다. 

개인투자자가 285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가 109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579억 원어치를 홀로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디지털컨텐츠(-2.3%), 건설(-2.3%), 정보기기(-1.8%) 업종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알테오젠(-7.97%) 주가가 급락했다. 에코프로(-1.44%), 셀트리온헬스케어(-1.74%), 포스코DX(-1.52%)도 내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59%), 엘앤에프(0.67%), HLB(0.50%), JYP엔터테인먼트(1.44%), 레인보우로보틱스(1.59%), 에스엠(1.88%) 등 6개 종목 주가는 강세를 나타냈다. 

원화는 4거래일 만에 강세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9원 하락한 1336.8원에 장을 마쳤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