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 주가가 장중 4%대 내림세다. 

미국의 중국을 향한 반도체 수출규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가 중국 최신 휴대폰에 사용됐다는 보도가 나온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 주가 장중 4%대 급락, 중국 최신 휴대폰에 사용됐다는 보도 영향

▲ 8일 장중 SK하이닉스 주가가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8일 오전 10시48분 기준 SK하이닉스 주가는 전날보다 4.30%(5100원) 낮은 11만34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이날 주가는 전날보다 1.27%(1500원) 낮은 11만7천 원에 장을 시작해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미국과 중국 사이의 기술 전쟁이 심화되고 있는 점이 SK하이닉스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미국의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 규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SK하이닉스의 메모리반도체가 화웨이에서 나오면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지시각으로 7일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화웨이 최신 휴대폰에 SK하이닉스의 스마트폰용 D램과 낸드플래시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해당 휴대폰에 이례적으로 글로벌 공급업체인 SK하이닉스의 부품이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에 SK하이닉스는 화웨이와 거래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으며 현재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에 들어갔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