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편의점 객수가 둔화되고 있지만 객수 턴어라운드가 확인된다면 역대 최저 밸류에이션(적정가치 배수) 수준인 상황에서 매수가 유효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 편의점 객수가 둔화되고 있지만 객수 턴어라운드가 확인된다면 역대 최저 밸류에이션(적정가치 배수) 수준인 상황에서 BGF리테일 주식 매수가 유효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BGF리테일 목표주가를 기존 23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6일 BGF리테일 주가는 15만7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BGF리테일 주가는 주가수익률(PER)의 11.5배까지 하락했고 이는 역대 최저 수준의 밸류에이션이다”며 “현재 시저에서 객수 턴어라운드가 확인된다면 저점 매수가 유효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주가수익률이 낮아지고 있는 이유로는 편의점업종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지고 있는 점과 편의점 기존점 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이 더딘 점 등이 꼽혔다.
올해 7월 편의점 실질 객수 성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8%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강수 일수 증가 등 비우호적인 날씨 영향과 내국인 해외여행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내국인 해외여행이 본격화됐기 때문에 내국인 해외여행으로 인한 영향은 점차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인 단체관광객 입국이 재개되면서 외국인 입국여행 회복 속도가 빨라질 수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고 내다봤다.
BGF리테일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1875억 원, 영업이익 275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 7.5%, 영업이익 8.9%가 각각 증가하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