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후반으로 하락했다.

국민 절반 이상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당 대표직 수행을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7.8%, 이재명 대표 잘못함 50.7%

▲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9월6일(현지시간) 자카르타 텔콤 본사에서 열린 한·아세안 AI 청년 페스타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디어리서치가 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긍정평가가 37.8%, 부정평가는 59.9%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2.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8월24일 발표)보다 2.8%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1.8%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46.4%)와 부정평가(48.6%)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경기·인천에서는 직전조사보다 부정평가가 6.1%포인트 올랐고 대전·세종·충청에서는 긍정평가가 4.0%포인트 높아졌다. 

지역별 부정평가는 경기·인천 66.9%, 전남·광주·전북 65.9%, 강원·제주 61.4%, 부산·울산·경남 58.6%, 서울과 대전·충청·세종 54.3%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60세 이상에서는 긍정평가(56.4%)가 부정평가(41.8%)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20대와 40대의 부정평가가 직전조사보다 각각 7.6%포인트, 6.6%포인트 늘었다. 

연령별 부정평가는 20대와 40대 72.0%, 50대 65.9%, 30대 61.3% 순으로 조사됐다.

취임 1년을 맞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당 대표직 수행 관련 질문 응답은 ‘잘 못함’이 50.7%로 ‘잘함’(42.3%)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특히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광주·전남·전북에서도 ‘잘못함’(46.9%)과 ‘잘함’(46.4%)의 비율이 비슷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36.5%로 같았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조사보다 1.8%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2.0%포인트 상승했다.

정의당은 2.4%, ‘지지정당 없음’은 19.4%였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리서치가 뉴스핌 의뢰로 4일과 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자동응답(ARS)·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3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