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화학은 8월31일 신학철 부회장이 최고기술책임자와 각 사업부 연구소장 등 주요 연구개발 경영진들과 미국 뉴욕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에서 ‘BC투어’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가운데)이 BC투어 참석 인재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비즈니스포스트]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3년 연속 미국을 찾아 연구개발(R&D) 인재 확보에 나섰다.
LG화학은 8월31일 신 부회장이 최고기술책임자(CTO)와 각 사업부 연구소장 등 주요 연구개발 경영진들과 함께 미국 뉴욕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에서 ‘BC(비즈니스 & 캠퍼스)투어’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BC투어는 주요 경영진이 출장 일정과 연계해 현지 우수 인재들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 인터뷰를 실시하는 글로벌 인재 확보 활동이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하버드대, 스탠포드대, 캘리포니아공대 등 북미 지역 주요 20여개 대학에서 석·박사 40여명이 초청됐다.
참석 인재들은 차세대 배터리 소재, 친환경·바이오 소재, 혁신 신약 개발, 탄소 절감 기술 등 LG화학의 3대 신성장동력에 관련된 혁신 기술 전공자들로 이루어졌다.
신 부회장은 LG화학의 연구개발(R&D) 현황과 변화 방향 등을 공유하고 간담회를 통해 참석한 인재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며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시간도 가졌다.
각 사업본부 연구개발 부분 핵심 경영진들은 △지속가능한 소재와 솔루션 △전지 소재의 기술 비전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도전 등 성장동력 분야별 주요 과제와 기술 트렌드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LG화학은 3대 신성장동력으로 전지 소재, 친환경 지속가능성 비즈니스, 글로벌 혁신 신약을 선정하고 해당 분야들의 매출 비중을 지난해 21%(6조6천억 원)에서 2030년 57%(40조 원)로 끌어올려 ‘톱 글로벌 과학 기업’이 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날 채용 행사를 직접 주관한 신 부회장은 “누군가는 지금을 위기와 불확실성의 시대라고 하겠지만 저는 모든 것이 가능한 기회의 순간이라고 생각한다”며 “여러분과 같이 뛰어난 인재들이 함께한다면 미국에서도 전지 소재 시장선도와 저탄소 리더십 강화 등 LG화학이 그리는 미래는 더 빠르고 선명하게 완성될 것이다”고 말했다. 전찬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