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감독원이 KB국민은행 직원들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와 관련해 KB국민은행을 압수수색했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수경)은 23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사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 금감원은 23일 직원들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와 관련해 KB국민은행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
금감원은 각종 서류, PC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해 직원들이 미공개 정보를 취득한 방식과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이를 전파했는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KB국민은행 증권대행부서 소속 직원들의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불공정거래 혐의에 대해 증권선물위원장 긴급조치(패스트 트랙)로 검찰에 통보했다.
연루 직원들은 2021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61곳 상장사의 무상증자 업무를 대행하는 과정에서 무상증자 규모 및 일정에 관한 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본인과 가족 명의로 해당 종목 주식을 매수해 127억 원 규모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