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시세와 미국 증시 흐름이 최근 뚜렷하게 달라지는 ‘디커플링’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상황이 다시 바뀔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주요 기술주 주가와 비트코인 가격이 동반상승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 미국 증시가 기술주 중심의 상승세를 보이며 비트코인 시세도 반등하기 시작해 높은 연관성을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31일 가상화폐 전문지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기술주와 미국 증시 사이에 연관성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예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주류시장에 점차 진입하는 흐름을 보이면서 시세 상승에 잠재력을 안고 있다는 전문가 분석을 근거로 들었다.
대형 투자기관들의 비트코인 관련 투자상품 출시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점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미국 증시도 당분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증시에 상장된 여러 빅테크 기업의 2분기 실적이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최근 비트코인 시세와 증시 사이 연관성은 일부 지표에 따르면 2년 이래 최저수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기술주가 주도하는 증시 상승세 및 비트코인 가격 반등 흐름이 모두 뚜렷해진다면 자연히 둘 사이의 연관성도 높아지게 될 수 있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시세가 외부 변수에도 2만9천 달러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만9420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