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2거래일 연속 오르며 2600선을 이틀 연속 지켜냈다. 코스닥지수는 3% 이상 급등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51포인트(0.17%) 상승한 2608.32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2600선 강보합 마감, 코스닥은 '2차전지 반등'에 3%대 급등

▲ 28일 코스피지수가 강보합 마감해 2600선 위에서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는 전날 경제지표 호조 및 금리 급등에 따른 미국 증시 약세로 기관, 외국인투자자의 동반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하락 출발했다”며 “일본 중앙은행 통화정책 발표 등에 따른 시장 변동성 확대로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외국인 매수세 전환하며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투자자가 3913억 원, 외국인투자자가 594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457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업종별 차별화한 장세가 나타난 가운데 종이목재(4.9%), 유통업(3.5%), 철강금속(3.4%), 기계(2.1%) 업종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코스피시장에서 포스코(POSCO)홀딩스(4.21%), 포스코퓨처엠(4.94%) 등 포스코 그룹주 주가가 4% 이상 올랐다. SK하이닉스(3.23%)도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밖에 LG에너지솔루션(0.37%), 삼성SDI(0.15%)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53%), 삼성바이오로직스(-0.88%), LG화학(-1.22%), 현대차(-0.51%) 등 4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삼성전자우 주가는 전날과 같은 가격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크게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9.95포인트(3.39%) 오른 913.74에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은 나스닥지수 약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한 뒤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2차전지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커졌다”며 “3%대 급등하며 900선을 넘어섰다”고 평가했다.

외국인투자자가 2844억 원, 기관투자자가 328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3287억 원어치를 홀로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융(10.0%), 일반전기전자(6.1%), 기계장비(4.0%) 업종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최근 급락했던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이날 반등하면서 코스닥지수 급등을 이끌었다. 에코프로비엠(8.23%), 에코프로(12.08%) 등 에코프로 그룹주 주가가 올랐으며, 포스코DX(8.96%)도 8%대 급등세를 보였다. 

이 외에도 셀트리온헬스케어(0.63%), JYP엔터테인먼트(0.45%), 펄어비스(0.91%), 셀트리온제약(1.14%), 에스엠(3.73%)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엘앤에프(-0.21%), HLB(-1.24%) 주가는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원 내린 1277.0원에 장을 마쳤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