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자녀들이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아시아나항공 교육훈련동에서 기내 모금함에 쌓인 기부금들을 권종과 금액별로 구분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
[비즈니스포스트] 아시아나항공의 임직원 자녀들이 봉사활동을 펼쳤다.
28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임직원 자녀 60명이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아시아나항공 교육훈련동에서 모여 기내 모금함에 쌓인 기부금 분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각종 외국 통화로 이뤄진 기부금을 권종·금액별로 분류해 계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994년부터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협약을 체결한 뒤로 기내에 모금함을 설치해 기부금을 모아왔다. 29년 간 누적된 기부금은 157억 원에 이른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약 3년 만에 열리게 됐다.
기부금은 아프리카와 아시아 취약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말라리아 예방활동 △신생아 보건 지원활동 △학교 건립 △긴급구호 교육지원 등의 재원으로 쓰인다.
한 임직원 자녀는 “부모님의 직장에 와서 이렇게 봉사활동에 참여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직접 분류한 동전들이 어려운 환경에 있는 친구를 돕는데 쓰여 기쁘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