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상승해 2600선 위로 올라섰다. 코스닥지수는 2거래일 연속 내려 900선 밑으로 내려갔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45포인트(0.44%) 높은 2603.81에 거래를 마쳤다.
▲ 27일 코스피지수가 26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20원 상승한 1277.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
한국거래소는 “전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코스피지수가 보합권 출발했다”며 “전날 급락한 영향으로 전기전자주 중심으로 기관과 외국인투자자의 동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투자자가 4355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가 800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5047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업종 전반에서 강세가 나타난 가운데 의약품(6.2%), 의료정밀(5.7%), 서비스업(4.1%), 섬유의복(3.9%) 업종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2.72%), SK하이닉스(9.73%), 삼성전자우(2.09%) 등 반도체주 주가가 급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8.80%)도 상반기 최대 실적을 내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LG에너지솔루션(-6.90%), 포스코(POSCO)홀딩스(-5.71%), LG화학(-0.62%), 삼성SDI(-5.83%), 포스코퓨처엠(-13.21%) 등 2차전지 관련주 주가는 급락했다. 현대차(-0.45%) 주가도 소폭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84포인트(1.87%) 내린 873.79에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2차전지주 중심으로 변동성이 커진 코스닥지수는 2거래일 연속 시가총액 상위 2차전지 관련주 주가가 급락하면서 900선 아래서 거래를 마쳤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가 4222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약세를 이끌었다. 외국인투자자는 1796억 원어치, 기관투자자는 2710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융(-16.3%), 일반전지전자(-12.7%) 업종이 급락했다. 금속(-3.6%) 업종도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 2차전지 관련 주요종목 주가가 전날에 이어 쿠게 내렸다. 에코프로비엠(-17.25%), 에코프로(-19.79%), 엘앤에프(-9.13%)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에코프로는 주가가 100만 원 밑으로 내려서면서 ‘황제주’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다.
최근 주가가 급등한 포스코DX(-19.86%) 주가도 20% 가까이 내렸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2.90%), HLB(5.55%), 셀트리온제약(0.46%) 등 제약 바이오 관련주 주가는 올랐다. JYP엔터테인먼트(2.99%), 에스엠(5.56%)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주와 펄어비스(1.85%)도 올랐다.
이날 원화는 4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2원 높은 1277.7원에 장을 마쳤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