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김선규는 호반그룹 회장이다.

전문경영인으로 호반그룹의 경영관리를 총괄하고 그룹 주력사업인 건설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룹 계열사 대한전선의 해외사업 확장에도 힘을 싣고 있다.

1952년 8월17일 충남 보령에서 태어났다.

덕수상업고등학교와 명지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대건설에 입사해 30년 넘게 근무한 뒤 부사장으로 퇴사했다. 해외사업 경험이 많고 해외플랜트사업 관련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신인 대한주택보증 사장을 지냈다.

2020년 호반그룹에 영입됐고 2021년부터 총괄회장을 맡고 있다.

주택건설뿐만 아니라 주택분양, 주택금융 등 주택사업의 모든 분야를 경험했다. 업무능력과 조직장악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듣는다.

소통에 강점을 갖고 있다. 대한주택보증 사장 시절 분양보증이 이뤄진 전국의 건설현장을 방문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다. 뜻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그 목적을 달성한다는 '유지자 사경성(有志者 事竟成)'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사회공헌활동으로 ESG경영에 힘 실어
호반그룹은 재해복구 지원, 사회문제 해결에 관심을 보이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 힘을 싣고 있다.

호반그룹은 2023년 7월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지원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을 기탁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충북 청주시에도 1억 원을 기부했다.

김선규는 2023년 5월에는 강릉시 인현동에서 열린 강릉 산불피해 주민 주거용 조립주택 전달식에 참석했다. 전달식에는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 김세준 호반건설 동반성장실장, 권성동 국회의원, 김홍규 강릉시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김선규는 “갑작스런 산불로 하루아침에 생활터전을 잃은 피해주민의 아픔과 어려움이 매우 클 것으로 생각한다”며 “호반그룹이 지원하는 임시주택이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반그룹은 강릉시 산불피해 주민을 위해 임시 조립주택 10개 동을 지원했다. 조립주택은 일반 주택 수준의 단열기능을 갖추고 있고 냉난방기도 설치했다.

호반그룹은 이 밖에도 붙박이장과 주방가구, 신발장 등 지역주민 주거를 위한 물품도 지원했다.

호반그룹은 2023년 5월 인구감소 문제 해결을 돕기 위해 비영리 연구기관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에 5억5천만 원을 후원했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초저출산과 고령화 등 한국 인구문제에 관해 기업과 민간 차원의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기관이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초대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이 발기인 대표로 참여했다.

호반그룹이 전달한 지원금은 △비수도권 소멸 문제 해결을 위한 캠페인 △인구감소 위기 관련 정기 세미나 △관련 포럼과 학술행사 등에 활용된다.

김선규는 후원금 전달식에 직접 참석해 “이번 후원이 인구감소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호반그룹은 사회공동체 일원으로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기업 차원의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호반그룹은 앞서 2020년 1월14일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기 위한 전담조직인 ‘사회공헌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계열사 호반건설은 2022년 건설업계 최초로 협력기업 ESG 지원사업 협약을 맺었고 대한적십자사에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수해 등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1억 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호반그룹은 중소 협력기업과 상생협력에도 힘쓰고 있다.

호반그룹은 2018년부터 상생협력기금 880억 원을 출연했다. 해마다 창립기념일 행사에서 협력기업에 상생협력 지원금도 전달하고 있다.

호반그룹은 2023년 6월30일 제34주년 창립기념식에서 협력기업에 지원금 75억 원을, 2022년 위기극복 지원금으로 100억 원을 전달했다.

전국 호반건설 현장 60여 곳에서 함께 일하는 협력사 200여 곳의 안전분야 역량 강화를 위한 세이프티 위드 호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세이프티 위드 호반 프로그램은 △안전 장비 지원 △안전 교육 지원 △안전 컨설팅 △안전관리 시스템 도입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한다.
[Who Is ?]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 호반그룹 실적.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건설시장 진출 모색
김선규는 그룹 계열사 대한전선의 글로벌시장 네트워크를 발판 삼아 해외건설시장 진출에 힘을 싣고 있다.

호반그룹은 2023년 2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에너지기업 아람코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2021년 호반그룹 계열사 호반산업이 인수한 대한전선과 손잡고 글로벌시장 개척에 나선 것이다.

이 협약으로 호반그룹 건설계열사인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은 사우디 건설인프라와 지하 유틸리티분야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대한전선은 초고압 케이블 등 전력, 기기장치분야 제조시설에 추가 투자를 추진한다.

호반그룹은 보도자료를 통해 “호반그룹 계열사 대한전선은 중동 전 지역에서 50년 넘게 케이블을 공급하면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호반그룹 계열사들이 사우디 건설, 인프라영역에서 다양한 사업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김선규는 2022년 11월 한국과 사우디 수교 60주년을 맞아 한국을 방문한 칼리드 알팔레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장관과 만나 사우디 투자 및 사업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담에는 알팔레 장관을 포함해 마디 알도사리 사우디 전력청 PDC 최고경영자, 히샴 알마사우드 사우디 투자부 한국사무소 소장,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과 김융수 부사장, 김민성 호반산업 전무 등이 함께했다.

김선규는 이날 회담에서 “대한전선의 전력망 인프라사업분야뿐 아니라 호반그룹의 전문영역인 건설토목분야에 관한 투자와 협력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호반그룹 계열사 호반산업은 앞서 2021년 3월 대한전선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40%를 2500억 원에 인수했다. 대한전선은 LS전선의 뒤를 이어 국내 전선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LS전선과 함께 해상풍력발전 단지에 필요한 해저케이블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2022년 6월 사우디 설계조달시공(EPC)기업 알 오자이미그룹과 초고압케이블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에 관한 계약을 맺고 현지 공장 설립에 들어갔다.

김선규는 계열사 대한전선의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업확장도 지원하고 있다.

김선규는 2022년 11월 주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와 만나 대한전선의 남아공 사업 확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제나니 들라미니 주한 남아공 대사, 시마 사르다 주한 남아공대사관 경제참사관,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 김민성 호반산업 전무 등도 참석했다.

김선규는 회담에서 대한전선의 남아공 생산법인인 엠텍 설비투자 계획과 이를 통한 현지 사업확장 방안에 관해 협의했다. 엠텍은 2022년 10월 이사회를 통해 남아공 케이블 생산설비에 관한 신규투자를 결정했다.
[Who Is ?]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왼쪽 두 번째)이 2023년 2월13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Aramco)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상호협력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맨 왼쪽부터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 김 회장, 살렘 알 후레이쉬(Salem A. Al-Huraish) 아람코 조달 총괄 부사장, 무티브 알 하비(Mutib A. Al-Harbi) 아람코코리아 대표, 김민성 호반산업 전무가 보인다. <호반그룹>

△호반건설 자체사업으로 실적 개선세 지속
그룹 주력 계열사 호반건설이 2022년 자체분양사업 성과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

호반건설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2071억 원, 영업이익 5973억 원을 거뒀다. 2022년보다 매출은 37.5%, 영업이익은 53% 증가했다. 호반건설은 2022년 분양사업 매출이 2조 원을 넘어섰다. 2021년 1조3702억 원보다 큰 폭을 늘면서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호반건설은 2021년에도 실적이 급증했다. 호반건설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310억 원, 영업이익 3903억 원을 냈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140%, 영업이익은 3547.6% 급증하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호반건설은 코로나19로 2020년부터 대규모 주택현장에서 착공이 미뤄지는 등 타격을 입어 2021년 매출이 2020년보다 61%, 영업이익은 97.5% 줄어들면서 실적이 크게 후퇴했다.

호반건설은 2017년부터 3년 동안 분양사업 수익이 2조 원을 오르내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2020년에는 2984억 원으로 급감했다. 거의 7분의 1 토막이 난 셈이다.

호반그룹 실적은 2021년 들어 호반건설, 호반산업 등 계열사 실적 회복에 대한전선 인수 효과가 더해지면서 크게 성장했다.

호반그룹은 2022년 매출 9조2094억 원, 영업이익 1조1981억 원을 냈다. 2021년보다 매출은 27.5%, 영업이익은 85% 늘어났다.

2021년에는 매출 7조2183억 원, 영업이익 6475억 원을 거둬 2020년보다 매출은 92.1%, 영업이익은 180.9% 증가했다.

△스마트건설 등 혁신기술 지원에 힘 실어
호반그룹은 기술공모전 등을 통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메타버스 등 혁신기술 발굴과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호반그룹은 2022년 11월30일 서울 강남 조선팰리스호텔에서 ‘2022 호반혁신기술공모전’ 최종심사와 시상식을 진행했다.

김선규는 이날 행사에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의 장남인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 사장 등과 함께 참석해 혁신기술기업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선규는 “서울시의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서울산업진흥원과 2022 호반혁신기술공모전을 공동주최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역대 수상기업과 협력해온 것처럼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혁신기업이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서울산업진흥원과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호반그룹은 건설 신기술과 산업융합을 주제로 한 2022년 공모전에서 대상 등 수상기업에 모두 2억5천만 원의 상금과 사업화 지원금을 전달했다. 대상은 아파트 단지 내 조경 및 안전개선을 위한 에너지 하베스팅 활용방법을 제안한 ‘휴젝트’가 받았다. 에너지 하베스팅은 일상에서 버려지는 에너지를 수확해 전기 에너지로 변환·사용하는 기술이다.

최우수상은 투명·불투명으로 전환되는 스마트가구와 윈도우 기술을 제안한 ‘디폰’, 인공지능 활용 설계도서 바탕의 시공관리 협업솔루션을 선보인 ‘팀워크’가 받았다. 이 밖에 장애물 극복 자율주행로봇, 초정밀 GPS 바탕의 인공지능 로봇캐디 기술 등이 상을 받았다.

김선규는 2021년 혁신기술공모전 시상식에도 참석해 “코로나19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변동성이 큰 만큼 미래를 예측하고 변화를 만들어가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호반그룹은 단순 투자에만 그치지 않고 혁신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고 견고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호반그룹은 2021년 공모전에서 대상 지원금 5천만 원 등 기술개발금 2억 원을 지원했다. 대상은 자율주행로봇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트위니가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드론과 인공지능비전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 뷰메진, 블록체인 바탕의 자동화 스마트도어락 스타트업인 라오나크가 선정됐다.

호반그룹은 2021년 상금 10억 원을 걸고 5개월 동안 지역 유망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김선규는 2021년 10월2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1 로컬 스타트업 챌린지 최종 성과발표 행사에서 “이번에 진행된 유망 스타트업 지원은 지역균형발전과 동반성장을 위한 미래투자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유망 스타트업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반그룹은 액셀러레이터법인 플랜에이치벤처스를 통해서도 호반건설, 대한전선 등 계열사의 기술혁신을 도모하고 투자유치 설명회 지원 등으로 기술 고도화에 힘을 싣고 있다.

△건설 외 영역으로 사업다각화 추진
호반그룹은 이종 산업분야에서 인수합병, 지분투자 등을 모색하며 사업다각화에 힘을 싣고 있다.

호반그룹은 2022년 KCGI로부터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 지분을 넘겨받아 2대주주에 올랐다.

호반그룹 주력 계열사 호반건설은 2022년 3월28일 단순투자 목적으로 한진칼 주식 940만 주(13.97%)를 현금으로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취득금액은 5640억 원이다.

호반건설은 지분인수와 별도로 한진칼 주식 161만4917주 및 신주인수권 80만 주에 대한 매도청구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한진칼 지분을 모두 17.43% 보유해 2대주주로 올라섰다.

호반건설은 그 뒤 부동산경기가 침체하면서 유동성 확보를 위해 2022년 12월 팬오션에 한진칼 주식 333만8090주(4.96%)를 매각했다. 처분단가는 1주당 3만7715원으로 취득금액(1주당 약 6만 원)을 고려하면 손실 약 700억 원을 봤다.

호반건설과 호반은 2023년 4월 현재 한진칼 지분 11.6%를 보유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및 특수관계인(19.79%), 델타항공(14.90%)에 이어 세 번째로 지분이 많다.

그룹 계열사 호반산업은 2021년 3월 국내 2위 전선기업 대한전선을 인수하며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대한전선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40%를 2500억 원에 인수했다.

호반그룹은 이 밖에도 2021년 대우건설과 두산공작기계 인수전 참여를 검토했고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인수전에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

특히 우리은행 잔여지분 인수전에서는 최종 낙찰을 받지는 못했지만 본입찰까지 참여해 의지를 보였다.

건설업계와 자산운용사를 비롯한 금융권의 협업이 늘어나는 추세를 고려하면 호반건설의 우리금융지주 지분 인수전 참여도 단편적으로 배당수익만을 바라본 것이기보다는 사업전략적 측면의 행보라는 시선이 나왔다.

호반그룹은 2021년 11월 첫 그룹광고를 통해 건설을 넘어 제조, 레저, 유통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확장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소규모 정비사업 수주에도 적극 나서
호반건설이 서울과 수도권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소규모 도시정비사업에서 일감 확보에 나섰다.

호반건설은 2022년 2월28일 인천 미추홀구 대호아파트 주변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170-12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33층 규모의 아파트 2개 동, 300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조합은 2022년 하반기 건축심의를 통과하고 2023년 12월 공사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앞서 2020년부터 서울과 수도권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에 잇따라 도전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2021년 경기도 부천 삼익아파트를 시작으로 인천 석남동, 서울 사당동 등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 2020년에는 서울 성북구 장위 15-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도 따냈다.

호반건설의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2019년 10위, 2020년 12위, 2021년 13위, 2022년 11위다. 대형 건설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대형 건설사들이 지방과 소규모 도시정비시장 진출을 늘리는 등 주택사업에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중견 건설사인 호반건설이 사업을 확대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호반건설은 대형 건설사가 주도하는 서울과 수도권 도시정비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건설 계열사에 안전 담당 대표이사 선임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은 시공 등의 사업부문과 별도로 안전부문만 담당하는 대표이사를 따로 선임했다.

호반그룹은 2021년 12월13일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를 통해 2022년 1월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는 데 대비해 안전부문 컨트롤타워를 세웠다.

호반건설은 기존 대표인 박철희 사장을 총괄 대표이사에 선임하고 그 아래 김명열 시공부문 대표이사 부사장과 허옥 안전부문 대표이사 부사장을 둬 3인 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했다.

호반산업에서는 송종민 대표이사 부회장에 더해 강성대 상무가 안전부문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호반그룹이 전문경영인 체제를 강화하고 안전부문 대표이사 체제를 통해 안전관리 부분을 따로 총괄하면서 조직 차원에서 안전경영에 힘을 싣겠다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호반그룹 총괄회장 선임
김선규는 호반그룹 전문경영인 중 처음으로 총괄회장이라는 직함을 달았다.

호반그룹은 2020년 12월17일 정기임원 인사를 통해 김선규를 총괄회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호반그룹이 오너인 김상열 회장을 제외한 다른 사람에게 회장 직책을 맡긴 것은 김선규가 처음이다.

김선규는 해외사업, 주택금융 관련 경험이 풍부해 주택도급, 인프라사업을 주력으로 삼는 호반그룹의 사업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인물로 꼽혔다.

호반그룹은 인수합병을 꾸준히 시도하며 사업영역 확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선규는 건설업 분야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살려 그룹 내부의 경영 전반을 지휘하고 김상열 회장은 신사업 발굴, 인수합병 등 미래 먹거리를 찾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건설업계는 바라봤다.

호반그룹은 2021년 말 정기 임원인사에서도 김선규 총괄회장을 다시 한 번 그룹 회장으로 선임하면서 전문경영인 체제를 강화한다는 뜻을 강조했다.
[Who Is ?]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김선규 대한주택보증 사장(가운데)이 2014년 3월24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윤리경영 서약식에서 서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대한주택보증>

△대한주택보증사장 역임
김선규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대한주택보증(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으로 일했다.

대한주택보증은 2012년 1월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김선규를 사장으로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김선규는 대한주택보증 사장으로 선임되기 직전까지 현대건설 자회사인 현대도시개발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었다.

김선규가 대한주택보증 사장으로 선임되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낙하산 인사’를 규탄한다는 성명을 냈다. 김선규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같은 현대건설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와 깊이 연관된 인물로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김선규는 대한주택보증 사장에 오른 뒤 보수적 공기업 문화를 바꾸는 데 힘을 쏟았다. 분양보증이 이뤄진 전국의 건설현장을 방문하고 건설회사 대표들을 초청해 대규모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건설회사들은 대한주택보증이 독점하는 분양보증 없이는 주택을 분양할 수 없다. 이 때문에 대한주택보증은 건설회사에 절대적 ‘갑’으로 여겨졌는데 김선규 회장이 변화를 시도한 것이다.

대한주택보증은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2014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공기업 최초로 ‘대한민국 브랜드대상’을 받았다.

김선규가 이끈 3년 동안 대한주택보증은 흑자경영을 이어갔고 과다한 복리후생비 지출을 이유로 지정됐던 정부의 방만경영 중점관리기관 대상에서도 해제됐다.

김선규는 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를 555만 원에서 397만 원으로 줄이는 과정에서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노사합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현대건설 대표 후보에 꼽혀
김선규는 현대그룹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꼽혔다.

외환은행, 산업은행, 우리은행 등으로 구성된 현대건설 채권단은 2009년 2월10일 대표이사 사장 후보에 현대건설 영업본부장 부사장이던 김선규와 김중겸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 김종학 현대도시개발 대표이사 사장을 추천했다.

현대건설 채권단은 2009년 3월30일 이종수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의 임기가 끝남에 따라 다음 사장을 선임하기 위한 절차를 밟았다.

이종수 사장은 2006년부터 현대건설을 맡아 역대 최대 실적을 내고 10조 원이 넘는 수주를 확보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간 뒤 최고경영자(CEO)가 연임된 적이 없어 교체될 것이라는 말이 일찌감치 나왔다.

김선규는 김중겸 현대엔지니어링 사장과 함께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혔다. 현대건설이 2006~08년 3년 연속 수주 1위를 차지하는 데 큰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대건설 채권단은 이종수 사장 후임으로 김중겸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을 낙점했다.

김선규는 2009년 3월23일 태안기업도시를 담당하는 현대도시개발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김선규가 태안기업도시 개발에 깊이 관여한 만큼 이를 고려한 인사로 풀이됐다.

일각에서는 김중겸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강력한 경쟁자였던 김선규를 회사 외곽으로 보낸 것이라는 말도 나왔다. 김선규는 2009년 12월21일 인사를 통해 현대도시개발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해외건설 공로로 금탑산업훈장 받아
김선규는 2006년 11월2일 해외플랜트 건설 공로로 산업계 최고 영예로 여겨지는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김선규는 1977년 현대건설에 입사한 뒤 동남아시아와 중동지역 해외건설시장 진출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선규는 30여 년 동안 이란 반다라바스 항만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국제공항, 말레이시아 트렝가누 가스처리 플랜트 등 많은 해외공사를 진두지휘했다.

김선규는 특히 1990년대 말부터 해외건설현장에서 발주처와 신뢰관계를 토대로 발주처의 불만을 해결하는 데 큰 성과를 냈다.

홍콩컨테이너터미널공사에서는 발주처로부터 신뢰를 바탕으로 협상을 벌여 7535만 달러를 회수해 현대건설 재무구조 개선에 큰 기여를 했다. 이 밖에도 해외건설사업에서 11건의 클레임 문제를 해결했다.

김선규가 이끈 공사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현장으로는 이란 사우스파 가스전 개발공사를 꼽을 수 있다.

이 공사는 당시 최대 규모의 플랜트사업이었는데 김선규는 다양한 선진 금융기법을 도입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해외건설 선진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말도 나왔다.

△호반그룹의 과거와 현재
호반그룹은 1989년 김상열 창업주가 광주광역시에서 설립한 건설회사 호반으로 출발했다.

호반은 호반건설로 이름을 바꾼 뒤 2000년대 초반 호남지역 주택도급사업을 중심으로 규모를 키웠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국내 주택경기가 급격히 얼어붙자 건설사들이 해외플랜트사업에서 먹거리를 찾은 것과 달리 신도시의 공공택지를 매입하는 전략을 펼쳤다.

동탄, 판교, 광교 등 신도시의 공공택지에서 진행한 주택사업이 크게 성공하면서 대기업집단으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했다.

2017년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됐고 2021년 기준 재계순위 37위에 올랐다. 주력 계열사 호반건설은 2021년 시공능력평가에서 전국 13위, 2022년에는 11위를 차지했다.

호반건설, 호반산업, 호반프라퍼티 등 건설개발사업을 하는 계열사를 주력으로 호반호텔앤리조트, 서서울CC 등 레저사업 계열사와 삼성금거래소,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 등 금융사업 계열사를 두고 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김선규 호반그룹 총괄회장(앞줄 오른쪽 세 번째),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앞줄 가운데), 김대헌 호반건설 기획부문 대표 사장(앞줄 왼쪽 두 번째), 우현희 태성문화재단 이사장(앞줄 왼쪽 세 번째)이 2021년 3월9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장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호반그룹>

김선규는 호반그룹의 본업인 건설사업의 해외시장 진출 등을 통해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호반건설은 주택분양 매출 비중이 70%가 넘는다. 해외사업도 거의 없고 국내 주택사업에 편중된 사업구조가 성장 한계로 꼽히고 있다.

김선규는 호반그룹 계열사로 합류한 대한전선의 해외 네트워크를 토대로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건설인프라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국내 건설부동산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호반그룹을 포함한 건설사들은 해외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한국기업의 해외건설 수주액은 173억 달러로 2022년 같은 기간(120억 달러)보다 44% 증가했다.

특히 사우디 등 중동에서는 네옴시티 등 신도시개발사업과 청정에너지, 석유화학산업, 전력분야 등에서 대형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다.

호반그룹은 2021년 대한전선을 인수하면서 해외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한전선은 전체 매출에서 수출 비중이 40% 수준으로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고 사우디, 베트남, 남아공 등에서도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호반그룹이 건설시장에서도 주택사업을 주력으로 삼고 있는 만큼 주택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일도 중요하다.

김선규는 주력 계열사인 호반건설을 전국구 건설사로 올려놓기 위해 서울 강남권 주택시장 진출 등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시공능력평가에서는 대형 건설사들에 견줄 만한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 강남권에서는 좀처럼 사업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서울 강남의 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브랜드 경쟁력을 앞세운 몇몇 대형 건설사들이 수주를 사실상 과점하고 있다.

지금까지 호반건설이 서울 강남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2015년 송파 호반베르디움 더퍼스트, 2019년 호반써밋 송파 I, II 정도다.

호반건설은 앞서 신반포15차아파트, 신반포7차아파트, 방배경남아파트, 방배14구역 등의 재건축·재개발사업 입찰에 참여했지만 모두 수주에 실패했다.

2023년에는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국제빌딩 주변 제5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단지인 주거복합단지 용산 호반써밋 에이디션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인프라, 플랜트, 개발사업 등 건설사업분야 다각화도 과제다.

김선규는 현대건설에서 주택사업보다 플랜트, 개발사업에 강점을 보였기 때문에 호반그룹도 이 부분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룹 총괄회장으로 벌떼입찰 수사 등 경영 리스크 관리에도 힘써야 한다.

호반그룹 주력 계열사인 호반건설은 일감 몰아주기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공정위는 2023년 6월 호반건설이 그룹 총수인 김상열 호반장학재단 이사장의 자녀 등 특수관계인 소유 회사인 호반건설주택, 호반산업 등을 부당하게 지원하고 사업기회를 제공한 부당내부거래 행위에 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608억 원(잠정)을 부과했다.

국토교통부는 호반건설의 2019~2021년 벌떼입찰 혐의에 관해 경찰에 추가 수사를 의뢰했다. 벌떼입찰은 건설사가 계열사를 대거 동원해 편법적으로 공공택지를 낙찰받는 것을 말한다.

◆ 평가
[Who Is ?]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김선규 현대건설 부사장(왼쪽)이 2007년 10월9일 제주도청에서 김태환 제주도지사에게 수재의연금을 전달하고 있다. <현대건설>

건설업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전문가로 손꼽힌다.

현대건설에서 30년 넘게 일하며 특히 해외사업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김선규는 해외플랜트 건설 공로로 산업인의 최고 영예로 여겨지는 금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현대건설 해외사업의 ‘산증인’으로 불렸다.

2009년 현대건설 대표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다. 직원들과 채권단의 신임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김선규는 당시 연세대 경제학 석사 출신 김종학 현대건설 사장, 고려대 건축공학과 출신 김중겸 사장, 서울대 무역학과 출신 여동진 현대건설 비상근 자문과 4강 구도를 이뤘다.

김선규는 덕수상고와 명지대를 졸업해 학력 부분이 약점으로 꼽히기도 했지만 업무능력과 조직장악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한주택보증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소통경영에 앞장섰다.

건설회사 대표들을 불러 간담회를 열고 대한주택보증 직원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선규는 사장 임기 동안 직원들과의 점심식사, 저녁식사 등을 꾸준히 진행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서울 강동구 명일동 명성교회 장로다. 평소 신앙을 강조한다.

대한주택보증 사장 시절 봉사단을 꾸려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친 것도 이와 연관이 있다는 시선도 있다.

호반그룹의 첫 번째 전문경영인 총괄회장이다. 김선규 이전 호반그룹 전문경영인의 최고 직함은 총괄부회장이었다.

충청권 인사들의 모임인 백소회에 참여해 활동했다. 심대평 전 국민중심당 대표,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등이 백소회 회원이었다.

담배는 피우지 않고 술도 즐기지 않아 주량이 와인 한 잔인 것으로 알려졌다.

존경하는 인물로 박정희 전 대통령과 이순신 장군을 꼽는다.

좋아하는 영화는 벤허와 맘마미아로 알려졌다.

사건사고
[Who Is ?]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김선규 대한주택보증 사장(오른쪽)이 2013년 7월4일 서울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에서 윤용로 외환은행장과 부동산 관련 보증상품 활성화를 위한 포괄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외환은행>

△대한주택보증 사장 선임 과정에서 ‘낙하산 인사’ 논란 휘말려
김선규가 대한주택보증 사장 선임 과정에서 낙하산 인사 논란에 휘말렸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2011년 11월16일 성명서를 내고 "이명박 정권의 공공기관 낙하산 인사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전력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지역난방공사, 남양주도시공사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같은 현대건설 출신들이 잇달아 사장 자리를 꿰찬 뒤 대한주택보증 사장에도 현대건설 출신 김선규가 내정됐기 때문이다.

금융노조는 "이명박 정권이 공기업을 현대건설의 자회사로 취급하고 대통령이 공기업을 현대건설 인맥의 동호회 정도로 취급하고 있다"며 "대한주택보증은 건설회사를 주고객으로 하는 주택전문 보증기관인데 이곳에 현대건설 출신 사장을 앉힌다는 것은 법과 상식에 비추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건설회사 출신 인사가 건설사를 고객으로 하는 공기업의 사장이 되는 것은 도덕적, 윤리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었다.

금융노조는 건설사와 분양계약자, 영세임차인 등의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만큼 김선규가 사장에 선임되면 대한주택보증의 공적 기능이 축소될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김선규가 금융업 경험이 없어 주택금융 전문 보증기관의 사장 자리에는 적합하지 않다고도 평가했다.

잇단 잡음에도 김선규는 2012년 1월9일 대한주택보증 사장에 취임했다. 이후 내부 의견에 귀를 기울이며 관련 반발을 잠재우는데 힘을 쏟았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77년 현대건설에 입사했다.

1998년 현대건설 이사에 올랐다.

2000년 현대건설 상무로 승진했다.

2001년 현대건설 홍콩지사장을 맡았다.

2004년 현대건설 전무에 올라 해외영업본부로 자리를 옮겼다.

2006년 현대건설 부사장으로 승진해 영업본부장을 지냈다.

2009년 현대건설 자회사인 현대도시개발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2012~15년 대한주택보증 사장을 맡았다.

2017~20년 NH투자증권 사외이사를 역임했다.

2021년 호반그룹 총괄회장에 선임됐다.

◆ 학력

1970년 덕수상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7년 명지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12년 서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배우자 송정란씨와 슬하에 딸과 아들을 두고 있다.

◆ 상훈

2006년 해외플랜트 건설분야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10년 덕수고등학교의 장한덕수인상을 수상했다.

◆ 기타

호반그룹의 주요 계열사는 상장사가 아니기에 김선규의 보수 규모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육군 병장으로 만기제대했다.

2016년 경영에세이 ‘착한 경영 그 놀라운 비밀’을 출간했다.

어록
[Who Is ?]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김선규 호반그룹 총괄회장(오른쪽)이 2022년 4월11일 서울 강남구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사무국에서 곽태헌 서울신문 대표이사, 강춘자 KLPGT 대표이사와 함께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대회' 개최 조인식을 하고 있다. <호반그룹>

“호반그룹 창립 34주년의 결실은 언제나 묵묵하게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하는 임직원들과 협력기업 여러분의 노력과 열정으로 만들어졌다. 호반그룹 성장과정에 자긍심을 갖고 앞으로도 정직과 원칙, 배려와 상생의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과 성장의 기록을 써 나가자.” (2023/06/30, 서울 서초구 우면동 호반파크에서 열린 창립 34주년 기념식에서)

“이번 후원이 인구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 사회공동체 일원으로 인구위기 극복을 위한 기업 차원의 다양한 노력을 계속하겠다.” (2023/05/17,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에 지원금 5억5천만 원을 전달한 뒤)

“올해 내실경영을 통해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협력사와 파트너들도 이 어려움을 같이 이겨낼 수 있도록 상생협력에 더욱 노력하겠다.” (2023/01/02, 서울 서초구 우면동 호반파크에서 진행한 우수 협력업체 시상식에서)

“대한전선의 전력망 인프라사업분야뿐 아니라 호반그룹의 전문영역인 건설토목분야에서도 (사우디와) 투자와 협력을 검토하겠다.” (2022/11/11, 한국을 방문한 칼리드 알팔레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장관과 만나 사우디 투자 및 사업확대 방안을 논의한 뒤)

“기업은 성장의 열매를 국가와 사회에 나눌 때 지속성장이 가능하다. 호반그룹은 앞으로도 겸손하고 착한 기업으로 협력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2/07/01, 서울 서초구 우면동 호반파크에서 열린 창립 33주년 기념식에서)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어려움이 있지만 어둠보다 더 밝은 것이 희망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호반그룹은 협력사와 임직원 등 모두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동반성장에 노력하겠다.” (2022/01/18,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진행한 우수협력기업 시상식에서)

“코로나19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변동성이 큰 만큼 미래를 예측하고 변화를 만들어가는 자세가 중요하다. 호반그룹은 단순 투자에만 그치지 않고 혁신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고 견고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 (2021/12/16, 서울 강남 조선팰리스호텔에서 열린 2021 호반혁신기술공모전 시상식에서)

“호반그룹의 동반성장 행보와 ESG 경영 활동을 높이 평가해줘 감사하다. 호반그룹은 앞으로도 상생협력 기업의 모범이 돼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꾸준히 개발하고 실천하겠다.” (2021/11/24, 중소벤처기업부,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건설분야 ESG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호반그룹이 어느 회사보다 안정적으로 성장한 것은 협력사들과 직원들의 헌신과 노력, 고객의 사랑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호반그룹은 앞으로도 산업보국에 앞장서고 협력사와의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이어가겠다.” (2021/06/30, 호반그룹 창립 32주년 기념행사에서)

“5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대한전선이 호반과 한 가족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환영한다. 호반그룹과 함께 대한전선이 케이블과 에너지, 전력분야 강자가 될 수 있도록 지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겠다.” (2021/05/25,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2관에서 열린 대한전선 인수 기념 행사에서)

“민간기업에서 30년을 생활하다가 공직에 몸담게 된 것도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제 경영의 원천은 신앙이다.” (2014/12/12, 국민일보 인터뷰에서)

“올해 주택보증 목표를 70조 원으로 늘려 주택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 국민 주거복지 향상을 목표로 설립된 공기업답게 공적 기능을 확대하겠다. 지난해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발표에 맞춰 주택구입자금보증, 전세금안심대출보증 등 16개 상품을 새로 선보였다. 올해도 건설사 등에 대한 분양보증이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서민들을 위한 금리 1%대 공유형 모기지 수탁사업 등을 활발히 추진하겠다.” (2014/03/19, 한국경제신문 인터뷰에서)

“부동산금융 시장에서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는 창의적 도전정신이 필요한 때다.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새로운 수익기반을 창출하는 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주택시장 안정과 서민주거 안정이라는 사회안전망 기능을 담당하는 공기업으로서 급변하는 상황에 맞는 공적 역할을 꾸준히 발굴해 나가겠다.” (2012/11/14, 한국경제신문 인터뷰에서)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서는 공공부문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 최근 주택공급 부족, 전월세난 등으로 서민들의 주거불안이 확대되고 있다. 주택구입자금보증 등 외에 전세임대주택 임차보증금 반환보증, 리모델링 자금보증 등을 올해 추가로 출시해 수익기반을 다변화하고 보증보험업, 부동산신탁 및 자산운용업 진출도 적극 검토하겠다.” (2012/02/02,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대한주택보증 사장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의 경험과 지식을 활용해 고객서비스를 혁신하고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국민 주거의 질 향상과 주택사업 지원을 위한 새로운 역할 모색에 매진하겠다.” (2012/01/09, 대한주택보증 사장 취임식에서)

"그동안 해외건설 종사자들이 합심해 열사의 땅 중동과 아프리카 오지에서 흘린 피땀과 헌신적 노력,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개척자 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2006/11/02, 해외플랜트 건설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뒤)

“두바이에는 건설의 모든 것이 다 들어와 있다. 신도시 개발에 심지어 스키장이 있고 오일달러에 기반한 각종 SOC 사업도 이뤄지고 있다. 두바이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지역인데 현대 정신과도 일치해 배울 게 많다.” (2006/01/23, 한국경제TV에 두바이에서 현대건설 임원회의를 진행하는 이유를 설명하며)

“현재 제고되고 있는 기업가치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겠다. 외국인 지분율도 10%를 넘어선 점을 감안해 내년에는 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현지 IR도 실시해 외국인 투자자 유치에도 적극 나서겠다.” (2004/11/09, 이데일리와 현대건설 주가를 주제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특히 해외시장에서는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단독으로 응찰해서 수주하고 수행하기보다는 현지 업체라든지 제3국의 경쟁력 있는 업체와 협력해서 리스크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2004/08/24, 한국경제TV와 현대건설 해외사업을 주제로 진행한 인터뷰에서)